1. 수험기간
2018.8~2020.9(필기합격 기준입니다)
2. 공부 시간 및 일정
<기상시간> 8시 10분
<공부시간>
9시~1시 인강
1시~2시 점심시간
2시~7시 인강 및 복습/기출문제 회독 및 기본서 점검
7시~8시 저녁시간
8시~12시(시험직전1시) 복습 및 마무리/기출문제 회독 및 기본서 점검
12시 30분 취침
19년 9급: 국어95/영어25/한국사95/회계80/세법75
20년 9급: 국어95/영어50/한국사95/회계95/세법75
19년 7급: 국어85/한국사85/헌법85/회계80/세법70/경제50
20년 7급: 국어90/한국사95/헌법85/회계90/세법100/경제80
3.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매일 과목 하나씩 잡아서 공부했습니다. 공부할 때 스케줄 짜고,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월요일-회계, 화요일-헌법, 수요일-경제, 목요일-세법, 금요일-한국사, 일요일-국어 순으로 하루에 한 과목씩 인강 듣고, 복습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올라와 있는 커리를 따르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느낌을 받아서 웬만한 강의는 다 들었고, 강의를 들을 시간이 없고, 듣지 않아도 판단되는 것들은 올라와 있는 프린트나 책을 사서 다 풀어보았습니다.
모든 과목이 기출이 가장 우선시 되기 때문에, 기본서 강의를 마치고 기출 강의를 1회독 한 후에는 홀수 번호만 1회독, 짝수 번호만 1회독, 틀린 것들만 1회독, 전체 1회독 하는 식으로 무한반복 하였고, 기출을 풀면서 모르는 개념이나 단어들은 바로바로 기본서를 찾아서 이해하고, 외우면서 반복했습니다.
1) 국어(90점)
강의/교재: 기출실록(8회독), 나침판 모의고사, 봉투 모의고사, 독해야 산다 강의
압축마무리, 단원별 약점 체크문제풀이, 매일국어는 인강 듣지 않고 프린트만 뽑아서 문제 풀었습니다.
국어는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은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한자는 손도 대지 않았고, 한자성어는 선재국어 어플을 통해서 시간 날 때마다 외웠습니다. 한자를 하지 않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지만, 항상 나오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2) 한국사(95점) 전한길 교수님
강의/교재: 2.0, 3.0(5회독), 4.0, 5.0, 7.0, 필노 압축특강
19년 9급 95점, 19년 7급 85점, 20년 9급 95점, 20년 7급 95점 맞았습니다. 100점 맞는게 목표였는데 결국 못 이뤘네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국사는 필기노트를 무한 회독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0 기출문제 풀면서 틀린 문제 해설이나 어렵게 푼 문제 해설을 읽고 모르는 내용은 필기노트를 찾아보거나 없으면 필기노트에 따로 적어가면서 했습니다. 방대한 한국사 양에 겁을 먹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차근차근히 시대별로 정복해 나가신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헌법(85점) 메가 공무원 채한태 교수님
강의/교재: 채한태 명품헌법 총론/각론, 기출문제집, OX문제집, 최종동형모의고사
단순히 판례 합헌, 위헌 암기가 아닌 왜 합헌 위헌인지 가려낼 수 있는 법적 마인드를 심어주십니다. 법적 마인드를 기르게 된다면, 처음 보는 판례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개념은 수업시간에 표로 정리해서 쉽게 외울 수 있게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정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출문제집에 사법고시 문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같은 판례라도 다양한 문제들에 녹아져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외워지고, 회독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적었던 홀수 문제 1회독, 짝수 문제 1회독도 채한태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입니다. 국회법, 헌법재판소법 등 부속법률은 채한태 교수님의 부속법률 특강을 듣고 계속 반복하면서 눈에 익혔습니다. 방대한 양이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알려주신 내용만 완벽하게 숙지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4) 세법(100점) 노희양 교수님
강의/교재: 기본이론강의, 기출문제, 계산형 문제풀이, 진도별 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 시험대비 세법 최종정리 특강, 핵심요약정리
가장 공들인 과목이면서,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아 저를 괴롭히던 과목이었는데, 목표로 하던 시험에서 갑자기 점수가 수직 상승해서 뿌듯한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날 공부했던 과목도 밤에 집에 가면서 뭘 공부했는지 뚜렷히 기억이 안날 정도로 휘발성이 높았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땐 뭐가 뭔지, 부가세 진도 마치고 법인세 진도 나가다 보면 부가세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실 것입니다. 최소한 기본서 3회독을 하셔야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유일하게 기출은 1회독만 하고 기본서 위주로 5회독 이상 한 과목입니다. 계산문제가 아예 안 나오는 것은 아니고 비교적 쉽게 나오기 때문에. 외우진 않더라도 이런 계산식이 있었다 정도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회계(90점) 오정화 교수님
강의/교재: 기본/심화강의, 원가관리회계, 정부회계, 기출문제, 1000제, 7급대비 파이널정리
썰전, 베스트 모의고사, 실전동형 모의고사, 점핑플러스, 하프 실전 모의고사는 틀린 문제만 인강 찾아서 들었습니다.
회계 전공이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는 1000제 회독이 가장 핵심입니다. 기출은 2회독 정도만 하고, 1000제 회독을 중심으로 가지를 뻗어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홀수 회독, 짝수 회독, 틀린 것 회독을 통해 10회독 정도 하니 어느 모의고사를 풀어도 90점 이상은 나왔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이 현금흐름표와 법인세 회계 파트인데, 꾸준히 기출문제와 응용문제를 풀면서 문제 형식을 파악하고, 나만의 방식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경제학(80점)
강의/교재: 기본이론, 기출문제, 동형모의고사, 기초경제 무료특강
19년 7급 50점, 20년 7급 80점.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애를 먹은 과목입니다. 경제는 세법과 마찬가지로 기본서 3회독 이상은 돌리셔야 감이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2회독 후 기출문제를 풀면서 기본서 회독을 병행했습니다. 기출문제 1회독이 끝난다면, 요약서를 보면서 식을 외우면서 기본서 회독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제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수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매일 요약서를 들고 다니면서 식을 외우고, 자기 전에 응용방법을 생각해보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질문을 하면서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면접 - 메가공무원 채한태 교수님
헌법 강의도 하시지만, 면접도 담당하십니다. 과거에 공무원 면접위원을 담당하셨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수업 때 필요 개념을 알려주시고, 쉬는 시간 후 직접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수업하십니다. 이것이 채한태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면접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사 상식, 예상 질문, 빈출 질문 200개를 마스터 하시면 면접보실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 땐 직접 양복을 입고 가서 최종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전 이것 덕분에 면접장에서 떨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메신저를 통해서 수시로 정책이슈나 시사 상식에 대하여 알려주셨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집단토론 없이 개인발표 15분과 개별면접으로 이루어졌는데, 15분 개인발표에서 자주 사용되고, 어느 주제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지식들과 응용 방법을 알려주셔서 발표 적정선인 7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 가시면 생각보다 긴장도 되고, 압박 질문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채한태 교수님과 공무원 수험의 마지막 길인 면접을 동행하시길 추천합니다.
필기를 높은 점수를 받으셨다해도 면접에서 ‘미흡’이라는 복병이 있기 때문에 미흡을 받고 불합격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꼭 면접 수업을 수강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이 평소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들, 말투, 그동안 해왔던 자기 프로필을 점검하고 테스트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마지막
합격하고 나니 2년 동안 이 공부를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아득합니다. 기억할 것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내일 일은 오늘 고민하지 않는다”.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실텐데, ‘떨어지면 어때? 시험 보고 나서 생각하지 뭐’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다독이면 마음이 편해지실 겁니다. 물론 떨어지면 안 되겠지만, 불합격 걱정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슬럼프에 빠지게 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수험기간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라고, 꼭 합격이라는 목표에 다다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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