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경쟁을 뚫고 31명의 9급 국회공무원이 탄생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9일 2018년 국회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발표하고, 신규채용후보자 등록을 안내했다.
각 모집분야별 최종합격자는 속기직 8명, 경위직 2명, 방호직 7명, 전기직 1명, 기계직 2명, 통신기술직 1명, 사서직 9명, 전산직 1명 등이다.
올해 국회직 9급 시험에는 총 3,217명이 지원하였고, 이중 0.96%만이 국회 입성에 성공하였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최종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10월 26일 오후 3시 국회접견실(본청 317호)에서 신규채용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국회사무처 인사과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 최종합격을 하였더라도 채용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9급 국회공무원으로 임용되지 못한다”며 “채용후보자등록 및 임용에 관한 세부자료를 공고 직후 최종합격자 개인 메일로 발송하였으며, 합격생들은 이를 확인하고 임용서류를 차질 없이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종 31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올해 시험에는 3,217명이 지원하여 평균 10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국회직 9급 역시 시험을 포기한 수험생들이 많았다. 지난 8월 25일 치러진 2018년 국회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지원자 3,217명 중 단 1,264명만이 시험에 응시하면서 39.29%라는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43.81%)와 비교하여 약 5%p 하락한 수치이다.
이는 올해 국회직 9급에서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속기직의 응시율이 56.93%에 불과인 점을 감안하면 노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전기직의 응시율은 29.98%로 30%도 채 넘지 못했다.
국회직 9급 공채 시험 응시율이 저조한 한 것은 비단 올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국회직 9급 응시율을 보면 △2013년 38.97% △2014년 43.23% △2015년 33.75% △2016년 34.38% △2017년 43.81% △2018년 39.29%로 여타 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율에 비해 낮은 수준의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
국회직 9급 응시율이 현저히 낮은 것과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소수인원을 선발하고, 시험과목이 일반직과 현저히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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