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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22년 지방직 9급 일반행정 최종 합격자 최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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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주 기자 | 2022.09.26 09: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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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일반행정 9급에 최종 합격한 최수동입니다. 후기에 앞서 이제는 사실상 없어졌지만 종로공무원학원에서 행정업무 및 저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김현진 선생님, 태어나서 역대급 점수를 맞게끔 도와주신 국어 김춘호 선생님, 감을 잃지 않게 하고 핵심만 잘 찔러 주신 영어 줄리아 선생님과 문민 선생님, 마찬가지로 한국사의 임찬호, 김민규 선생님, 처음하는 데 낯설기만 한 과목을 100점 맞게끔 이끌어 주신 행정법 백영민 선생님 그리고 면접 도와주셨던 채한태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제가 합격을 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서 세상 살아가는 자세를 배우고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정신을 저도 받아서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살아가겠습니다.

 

1. 과목별 공부법(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척도가 마땅한 게 고딩 때 모의고사 성적이니 그걸로 얘기를 할 것이고 점수는 국가직, 지방직 나누어서 얘기할 건데 각각 약자로 국, 지로 표현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4년 5개월 정도 공부를 했고 시험은 19, 20, 21, 22년에 보았으니 이 순서대로 점수를 적겠습니다. 참고로 19, 20년도 점수는 잘 기억이 안 나서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행정법, 행정학의 경우 제가 21, 22년도에만 시험을 봐서 두 개만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마다 공부 시간도 있는데 저는 목표한 공부량은 달성하지 않는 이상 자리를 뜨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공부 시간은 의미없다 생각하고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방직 기준으로 시험이 6개월 이상 남았다 그러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학원에 가서 저녁 9시 30분까지 공부하고 6개월 미만으로 남았다고 하면 아침 6시에 일어나 저녁 9시 30분까지 공부하는 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저는 4년을 넘게 준비를 했기에 단기에 합격하겠다고 마음 먹은 분들은 이 합격 수기는 좀 안 와닿을 수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 행정법, 행정학이 필수가 되어 제가 느끼기에 국어, 영어, 한국사는 좀 쉬워지고 행정법, 행정학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행정법, 행정학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행정법은 진짜 초밥의 밥알 세듯이 꼼꼼히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19, 20년에 시험 볼 때까지는 수학, 사회로 공부했는데 성적 안 나와서 21년부터는 과목을 바꿨습니다. 가능하다면 실강으로 수업을 듣는 걸 추천합니다. 인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강의 힘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국어(국: 80, 85, 70, 90/지: 85, 85, 90, 75)

저에게 살아오면서 가장 못 한 과목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국어라고 답할 것입니다. 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으로 저는 국어로는 단 한 번도 3등급을 못 맞았습니다. 4등급도 간신히 맞았고 5등급이 일상이었습니다. 어쨌든 18년 4월에 김춘호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듣고 배운 거를 최대한 빨리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법의 경우는 단권화를 하려고 했고 문학은 단권화와 감상 능력을 기르기 위해 여러 번 읽었습니다. 한자의 경우 사자성어만 외우려고 했고 기타 한자와 단어(EX. 고유어) 같은 건 마지막에 보려고 했고 그마저도 문법이나 문학이 안 돼 있으면 그걸 우선으로 하고 단어는 안 봤습니다.

 

여러 번 실강을 들을 수 있는 경우라 처음 들었는데 이해가 어렵거나 놓친 부분은 일단 넘기고 다음에 집중해서 듣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서 수업은 실강으로 1년 정도 꾸준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수업 이외에 하신 관리반(꾸매국어)이 있습니다. 이 자료의 경우 5일 동안 선생님께서 자료를 나누어 주시고 일요일에 선생님께서 그 자료를 토대로 문제를 만들어 주십니다.

 

기본서 수업이 아무래도 일주일에 한 번 있다 보니 국어를 한 번만 보는 경향 및 모든 영역을 다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걸 통해서 전 범위 복습도 하고 점수도 많이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핵심만 담으면서 양은 줄여주셔서 부담도 많이 안 됐습니다. 또 카톡으로 모르는 거 있을 때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오타자 있으면 단톡방을 통해 바로 고쳐주셔서 편리했습니다.

 

영어(국: 80, 85, 100, 95/지: 70, 90, 90, 85)

저에게 살면서 가장 잘한 과목을 물어본다면 저는 자신 있게 영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1, 2등급 나왔고 영어로는 1등도 제법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시 영어는 처음에는 좀 어려웠습니다. 수능과 방식이 다르다 보니까 접근도 달라야 했습니다. 독해는 되는데 문법의 경우 역시 단권화에 집중했습니다. 단어의 경우에는 모르는 게 있으면 작은 수첩에다가 옮겨 적기도 했습니다.

 

기본수업은 6달 정도만 들었고 그 이후에는 문민 선생님 아침마다 하는 관리반을 위주로 들었습니다. 문민 선생님 관리반 자료는 기본서 듣고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게 전 범위를 다룰 수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시간도 많이 단축시켜 줍니다. 여기까지는 문민 선생님과의 18, 19, 20년도 수업 방식이고 21년도부터 줄리아 선생님과는 월드 헤럴드 자료를 위주로 봤습니다.

 

한 번만 보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국어랑 비슷하게 말이죠. 그리고 이 자료가 최소한의 양으로 영어의 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수업을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의 매일 하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기를 수 있어 좋습니다.

 

물론 월드 헤럴드의 경우 기본이 아예 안 된 상태에서 들으면 듣는 데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월드 헤럴드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들어야 하는 수업인지라 시험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그때부터 들을 시 체력적으로 많이 부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방직 기준으로 6개월 정도 남았을 시점에 월드 헤럴드를 들었습니다. 많은 수험생 분들이 힘들어 하는 게 영어라고 하는데 저의 경우 문법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비교적 잘 준비돼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사(국: 90, 90, 85, 100/지: 100, 90, 95, 100)

한국사는 분량 자체가 너무 많아 그래서 기본 수업, 문화사 특강, 기출, 동형 이렇게 듣고 단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임찬호 선생님께서 양은 줄여주시면서 핵심만 담아서 정리해 준 덕분에 부담은 덜 하면서 효율은 최대로 끌어 올린 것 같습니다.

 

암기를 할 때는 빈 공책을 꺼내서 내가 정리한 부분을 똑같이 옯겨 적을 수 있을 때까지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18년도부터 19년까지 이렇게 공부하니 나머지 수험기간 때는 시험 직전에 동형만 풀고 가도 고득점이 나왔습니다. 22년도에는 임찬호 선생님이 안 계셔서 동형 모의고사만 김민규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전체적인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행정법(국: 35, 60/지: 45, 100)

처음 접하는 과목이고 공부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서 많이 힘들어 했던 과목입니다. 1년차에는 수업만 듣고 어떻게 정리하는지 몰라서 시간만 축내기 일쑤였습니다. 2년차에 어떻게 공부하는지 감을 잡아서 1~3단원은 단권화와 오답노트를 위주로 만들고 4단원은 기본 내용이 너무 많아서 오답노트 위주로만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는 주로 기출문제랑 동형 모의고사 풀고 틀린 것을 정리했고 기출문제의 경우 10년치 문제를 5번 이상 풀어본 것 같습니다.

 

단권화의 경우에도 백영민 선생님께서 요약을 잘 해주셔서 제가 정리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1~3단원은 한 권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행정학(국: 80, 90/지: 90, 85)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저하고 잘 맞았습니다. 기본서랑 기출문제를 보면서 단권화했으며 지방행정, 전자 정부의 경우 학원에서 가르치지 않아서 신용한 선생님의 요약책을 보면서 독학했고, 마찬가지로 단권화했습니다.

 

2. 면접준비

21년에 면접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 걱정이 되었고 22년도에는 학원이 9급 사업을 정리하면서 학원을 어디서 구해야 하나 막막했습니다. 당시 채한태 선생님이 면접도 가르치신다 하여 메가에서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기본 수업은 5회에 걸쳐 진행되었고 그 외 시간은 선생님께서 짜주신 스터디 원들과 교류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만나고 시간은 3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선생님께 모의면접도 요청해서 실제 하는 느낌도 받아가면서 준비했고 네이버 클로바라는 앱을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조원들과 선생님께 피드백 받으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 당일에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호올스를 하나 먹고 면접 대기실을 들어가서 봉사활동을 제출하고 사전조사서를 작성했습니다. 사전조사서 주제는 자신의 장점을 공직에서 어떻게 연결시키냐는 것이었고 저는 책임감 공정성 전문성을 적었습니다. 책임감과 공정성에서는 봉사활동을 언급하고 전문성에서는 대학 전공인 도시공학과를 적었습니다.

 

면접위원은 대게 5급 2명, 대학교수 1명 이렇게 구성됩니다. 저의 경우 대학교수가 저의 전공과 관련된 도시재생 전문가였습니다. 저는 휴학을 4년을 했기에 전공을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질문 중에 원도심과 구도심의 차이가 뭐냐 등 도시공학과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했는데 다행히도 이해하고 넘어가 주셨습니다. 나머지 질문들은 무난했습니다. 면접에서 어려운 질문을 받을 수도 있는데 솔직하게 모른다고 얘기하고 더 공부하겠다고 이렇게 얘기하면 크게 손해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3. 끝으로

운 좋게도 제가 간 학원의 선생님과 잘 맞아서 학원을 옮겨야 하는 고민은 안 했습니다. 근데 간혹 주변에 선생님이 안 맞아서 옮기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눈치 챘을지 모르지만 제가 후기 쓰면서 가장 강조했던게 열정입니다. 아마 어느 학원을 가든 선생님들 실력은 좋을 겁니다. 그러면 남는 건 선생님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느냐입니다.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나머지는 여러분들만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도저히 못 견디겠다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저도 올해 1~2월에 그걸 경험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집중도 안 되고, 이렇게 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 걱정 많았습니다.


가족한테 이야기하기에는 미안하고 친구들도 연락을 안 하고 지낸 지 너무 오래된 상태였습니다. 고민하다가 줄리아 선생님께 이걸 털어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단순히 얘기하는 걸로도 마음이 좀 홀가분해졌습니다.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저처럼 힘든 순간이 오면 좀 쉬면서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겁니다.

[ 김민주 gosiwee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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