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입시 로드맵 설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경찰대 입시는 인문계 기준으로 서울대 중상위 학과에 맞먹는 커트라인을 자랑할 정도로 학생들 수준이 높다.

대치동 특목 사관학원에서 경찰대 및 사관학교 입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신진상 입시컨설턴트로부터 경찰대 입시 로드맵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서 들어보자.

1) 1단계 국영수 시험 수능보다 매우 어렵다

일단 경찰대에 희망하는 학생은 최소 25대 1 이상으로 예상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1단계에 합격하기 위해 중학교부터 수능형 공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능과 같은 객관식 시험으로서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 범위만 출제된다. 2022년도에는 인문계 학생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가 시험 범위에 포함됐으니 2023년도부터 수1 수2로 범위를 축소했다. 국어도 수능 선택 과목인 언어와 매체를 필수로 지정했다가 2023년부터 독서와 문학만 출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 24년부터는 수능 한국사에서 반드시 3등급 이상을 받도록 하는 등 전반적인 난이도는 상승하는 편이다. 국영수 지필 시험 준비는 1단계는 물론 최종(1000점 만점)에서 200점으로 마지막까지 따라가는 만큼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2) 자기소개서와 면접 시험의 변별력이 더 커진다

1단계 시험을 통과하면 2단계 시험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2단계는 체력검사와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진행된다. 체력 고사는 2024년부터 합격과 불합격으로만 판정되면서 변별력이 떨어질 전망이다. 결국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면접이 2단계 전형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아직 2024년도 입시 요강이 나와 있지 않지만 2단계 면접 점수는 기존의 면접 점수와 체력검사 점수를 합산한 150정 정도의 배정이 예상된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의 내용 확인 외에 국가관과 경찰의 이슈를 중심으로 한 토론 면접도 실시될 예정이어서 중학교 때부터 토론과 발표 면접에 강한 스타일로 스스로 성장해나갈 필요가 있다.

3) 학교 내신도 1학년부터 신경 써야

2단계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학교 내신 성적도 반영되기 시작한다. 교과성적 135점에 출결 15점으로 150점 만점이며 석차 등급이 표시된 모든 과목이 반영된다. 국영수 등 단위수 높은 과목 외에 기술 가정 정보 등의 과목도 신경 써야 한다. 3등급을 받으면 각 과목별로 1점 정도 감점을 받는 상황이어서 평균 3등급을 받는 학생들은 전체 1등급 학생보다 30점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내신 관리에도 무척 신경을 써야 한다.

4) 마지막 관문 수능에서도 최선 다해야

경찰대 입시는 최종적으로 수능 성적으로 결정된다. 수능 점수가 500점이나 작용해 결국은 수능 성적 순으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영수가 140점씩 반영되고 탐구는 80점이 반영된다. 국어 수학 탐구 모두 표준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수험생으로는 난이도를 예측할 수 없기에 그 해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모의고사를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일반 대학 입시에서 탐구는 특정 과목 선택의 유불리를 막기 위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 보정 점수를 주지만 경찰대는 탐구영역도 표준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과 학생들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물론 경찰대는 주로 문과 성향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자 중 다수가 인문계 지원자라는 점을 명심하자. 영어는 2등급만 받아도 4점이 감점되기 때문에 무조건 1등급을 받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동점자의 경우 수능 점수가 높은 학생이 합격하기 때문에 경찰대 준비생들은 마지막까지 수능 고득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치 특목사관학원은 경찰대/사관학교 소수 정예 집중 전문만을 개강하고, 20년 이상의 전문 베테랑 강사진을 통해서 수강생 100% 합격을 목교로 하고 있다. 또한, 국영수 집중 윈터 캠프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