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경쟁 원칙, 전체의 18% 저소득·장애인·유공자·고졸 채용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전라남도를 이끌어갈 새내기 공무원 채용 규모가 6일 확정됐다.

전라남도는 ‘2023년도 전라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확정하고, 총 1,413명의 인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은 신규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1,196명)을 원칙으로 하고, 전문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 연구직 일부 기술직에 대해서는 학력과 자격증 등 응시 자격을 필요로 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17명을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직렬별로 행정직 528명, 시설직 210명, 사회복지직 102명 순으로 많다.

직급별로는 7급 행정수의 71명, 8급 간호보건진료 57명, 9급 행정농업시설 등 18개 직렬 1천243명, 연구사 16명, 지도사 26명이다.

특히 전남도는 올해도 전체 선발 예정 인원의 18%를 저소득(33명), 장애인(176명), 유공자(19명), 고졸(26명)로 채용해 행정 수요의 다양성 대응과 포용능동적 도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기술계 고졸(예정)자 학교장 추천 대상자 응시 자격이 당초 기간제한이 없던 것을 최종 시험일로부터 1년 이내 졸업자로 변경했다.

아울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 기간(5년)을 삭제해 필기시험일 전날까지 발표된 성적이 있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더욱이 수험생의 궁금증 해소 및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필기시험 채점 결과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전에 공개하며, 공무원 임용시험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도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공직자 선발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공무원 임용시험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선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니, 많은 지역 인재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하며, 거주지 제한 요건, 시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시험정보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