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비 평균점수 10% 내외 상승, 성취도 제고 노력 지속 필요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대한민국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학생들의 경제교육 성과·취약점을 파악하고 학교 경제교육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첫 실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경제이해력조사 평균점수는 초등학생 6학년 65점, 중학생 3학년 58점, 고등학생 2학년 57점으로 지난 2020년 조사 대비 각각 7.3점, 8.4점, 5점 상승했다.

학생들의 점수 상승은 2020년 온라인 위주 수업에서 2022년 대면수업 전환에 따른 학습 피드백 강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평균점수의 10% 내외 상승에도 불구하고 60점 내외에 머물러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항별 정답률의 경우, 실생활과 밀접한 전자상거래 등 관련 문항 정답률은 높은 반면, 경제학 기본개념·원리 문항 정답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경제지식 주된 취득경로는 초등·중학생은 학교수업, 고등학생은 TV방송 등이었다. 또 희망 교육방식은 초·중·고생 모두 체험 활동 및 현장견학이라고 응답했다.

교사들이 경제수업을 진행할 때 어려움을 느낀 비율은 70~80%였고, 어려움을 느낀 사유는 자료 수집·선택 어려움, 현실경제·경제이론 이해 부족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학교 내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교사와 최근 2년 이내 경제수업 관련 직무연수를 미이수한 교사 비율이 50%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경제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경제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제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2022년 12월 22일)를 통해 확정한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