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정부가 청년 선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근무환경 개선 등을 모색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는 3월 24일 14시 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첫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국적 선원 일자리 혁신 정책에 대한 20~30대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해수부는 “최근 청년 선원들의 장기 승선 근무 기피로 인해 국적선원의 수급 불균형과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에 해수부에서는 앞으로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와 함께 청년 해기사들이 선원직에 매력을 느끼고 장기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4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주재하는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에는 20~30대로 구성된 청년 선원 대표 3명과 졸업 후 해기사가 될 예정인 해양계열 대학 재학생 7명 등 총 10명이 참여한다”라고 덧붙였다.

참여 대학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다.

특히, 이 중 3명은 실제 근무 경험 및 현직 선원 인터뷰를 바탕으로 선원직의 장, 단점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 청년들이 느끼는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청년 선원들의 미래가 곧 우리 해양수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청년 선원들의 시각에서 선원 일자리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