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상 ‘겨울방학 알바 계획’ 조사, 알바 구직 난이도 난항 예상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안서연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이하 ‘알바’)에 뛰어드는 대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알바천국이 겨울방학 시즌 동안 20~24세 구직자들의 알바 지원량을 검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과 비교하면 57.7% 증가했고,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60.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20~24세까지 구직자들의 월별 지원량을 살펴보면 연초에는 전년 동기간보다 알바 지원량이 적었지만, 3월부터 한 자릿수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12월에 48.7%가 상승했다.

구직자들은 알바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 ‘어려울 것(55.6%)’, ‘매우 어려울 것(5.6%)’ 등 난항을 예상했다.

이에 ‘최근 알바 지원자가 늘어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서(46.2%)’, ‘인기 있는 알바자리에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40.2%)’ 등의 이유를 꼽았다.

겨울방학에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용돈 및 생활비 마련’이 59.6%(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여행, 콘서트 등 문화·여가생활 비용을 벌기 위해서(36.2%) ▲다음 학기 생활비를 미리 벌기 위해서(31.3%)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17.9%) 등의 순이었다.

또 졸업을 앞둔 4학년의 경우, ‘용돈 및 생활비 마련(61.6%)’에 이어 ‘취업 준비 비용 마련(38.4%)’ 등 타 학년과 차이를 보였다.

1, 2학년이 선호하는 겨울방학 알바 업직종은 ▲카페·디저트(33.7%) ▲관공서(19.8%) ▲편의점·마트(16.0%) ▲스키장(11.4%) ▲사무보조(6.5%) 순이었다.

반면 3, 4학년은 ▲관공서(31.6%) ▲카페·디저트(25.7%) ▲사무보조(16.0%) ▲편의점·마트(9.3%) ▲스키장(8.9%)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대학생들이 겨울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임금 수준(55.3%,복수응답)’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저시급은 준수하는지,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은 제대로 지급하는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