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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한국사 ‘오타’ 논란, 인사처 “공정·객관적 심사로 최종정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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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용 기자 | 2023.04.10 09:51 입력

9급 공채 필기시험장2.jpg

사진 제공 : 인사혁신처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지난 8일 치러진 2023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한국사 문제 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바로 문제에 오타가 발견되면서 많은 수험생이 혼란을 겪었고, 이의제기란에는 복수정답을 인정해달라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1.jpg

▲인사혁신처 제공

 

논란이 된 문제는 한국사 8번으로 ‘고려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인사혁신처는 해당 문제의 정답으로 ⓶번 문항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의 석탑을 모방하여 제작하였다’로 정했다. 월정사 팔각 9층 석탑은 원의 석탑이 아니라 송나라의 석탑을 모방했기 때문에 틀린 지문이었다.

 

하지만 ⓵번 지문 ‘황해도 사리원 성불사 웅진전은 다포 양식의 건물이다’라고 출제됐는데, 해당 지문에서 ‘응진전’을 ‘웅진전’으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기존 정답 ⓶번뿐만 아니라 ⓵번도 옳지 않은 문장이 된 만큼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한국사 13번 문제도 복수정답 논쟁이 일고 있다

 

13번은 밑줄 친 ‘나’가 집권하여 추진한 사실로 옳은 것을 묻는 문제로, 여기서 ‘나’는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해당 문제의 정답은 ⓸번으로 ‘베트남 파병에 필요한 조건을 명시한 브라운 각서를 체결하였다’였다. 즉, 박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1963년)를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박 전 대통령의 군정이 시작된 5·16 군사 정변(1961년) 이후를 ‘집권’이라고 본다면 지문 ⓵번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추진하였다’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국가직 9급 한국사 문제가 논란이 되자, 인사혁신처는 9일 보도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서 4월 8일 13시에 정답가안을 공개했으며,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 기간은 4월 8일 18시부터 4월 11일 18시까지”라며 “해당 과목에 대해서는, 선정위원 3인, 외부위원 3인으로 구성된 정답확정회의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답심사를 거쳐 최종정답을 확정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된 최종정답은 4월 17일 18시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서 공개할 계획이며,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엄정한 시험관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이선용 gosiweek@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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