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두렵다” 응답 증가…실무경험·스펙 경쟁 부담 커져
3학년부터 준비 가장 많아…‘칼취업’ 압박 뚜렷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3026명을 대상으로 ‘취업 체감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작년보다 취업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인 76%보다 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은 17%, “쉬워졌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응답자의 84%는 대학 졸업 전에 이미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보다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취업 준비를 가장 많이 시작하는 시기는 대학교 3학년이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4학년 22%, 2학년 17% 순이었다. 대학 입학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는 응답도 8%였고, 1학년 때부터 준비한다는 응답은 7%로 나타났다.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이유로는 ‘스펙 경쟁 심화’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입 채용에도 실무 경험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29%, ‘졸업 후 공백기에 대한 불안’이 24%였다. 이 밖에 중고신입 선호 확대(7%), 채용 규모 감소(6%) 등을 이유로 꼽은 응답도 있었다.
재학 중 가장 많이 준비하는 항목은 학점 관리가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외활동 23%, 아르바이트 및 인턴 경험 15%, 어학 성적 12%, 직무 탐색 11% 순으로 나타났다.
학점 관리와 함께 인턴·대외활동 등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취업 전까지 허용 가능한 공백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가 ‘1년 이내’라고 답했다. 2년까지 가능하다는 응답은 23%였고, 3년은 7%, 4년 이상은 3%에 불과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장기 공백 자체를 위험 요소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는 경력직 선호 현상이 확대되면서 신입 채용 문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AI 기반 채용 효율화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취업 시장 불안이 길어지면서 대학 생활 자체가 취업 준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스펙과 실무 경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청년층의 공백기 불안과 조기 취업 압박 역시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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