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산·강릉 등 취업행사 잇따라…AI 활용·영상편집 교육도 진행
50대 이상 퇴직자에 1~3개월 일경험…중장년고용네트워크 15곳→37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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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중장년고용네트워크」 통한 정책 패키지 운영 모델(출처: 고용노동부) |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다 직업훈련을 거쳐 반도체 기업에 취업한 중장년처럼, 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찾는 50대 이상에게 훈련과 현장 경험을 연결하는 지원이 전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관광·해양·미래모빌리티 등 지역별 산업에 맞춘 일자리 행사부터 AI 활용과 영상편집 교육까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고용노동부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을 운영하고 지역별 중장년 경력지원 행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지역을 잇다, 중장년을 키우다’로, 경력설계와 일경험, 직업훈련 등을 지역 단위로 연계한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 그랜드홀에서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행사가 열린다. 중장년 고용 우수사례로 선정된 개인과 기업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실제 재취업·채용 사례를 공유한다.
개인 부문 수상자인 1978년생 최명철 씨는 10여 년 동안 한식·양식 식당을 운영하다 중장년내일센터와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 특화훈련을 거쳐 반도체 기업에 취업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부산 중구의 화물포장·검수업체 ㈜해양공사가 선정됐다. 지역 검수기업들이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공동 직무설명회와 직무교육 등을 운영해 중장년 채용으로 연결한 사례다.
강조주간에는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한국폴리텍대학 등이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10월 1일 관광업을 대상으로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를 연다. 부산에서는 10월 2일 해양산업의 ‘야드트랙터운전원’ 직무를 소개한다.
전주에서는 29일 전주고용센터와 전북중장년내일센터, 폴리텍 신기술교육원이 전기차 산업 전망 등을 다루는 ‘미래모빌리티 산업 직무콘서트 중장년 내일(job) 드라이빙’을 진행한다.
채용행사도 잇따른다. 서울에서는 30일 강서구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안산에서는 10월 1일 안산고용센터·안산시·안산상공회의소 중장년내일센터·안산새일센터가 참여하는 ‘중장년 이음 JOB 페스타’가 열린다. 같은 날 강릉에서는 ‘일자리 수요데이 솔향브릿지(Bridge)’가 진행된다.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에서는 10월 1일 ‘중장년을 위한 왕초보 영상편집 과정’, 인천에서는 30일 ‘중장년커리어 ReStart(AI)’가 운영된다. 울산에서는 10월 1일 ‘중장년의 슬기로운 AI 생활’을 주제로 AI 활용법을 교육한다.
지원 체계도 확대됐다. 지역 중장년고용네트워크는 지난해 15개 지역에서 올해 37개 지역으로 늘었다.
특히 경력전환을 희망해 훈련이나 자격을 취득한 50대 이상 퇴직자에게는 관련 분야에서 1~3개월간 실제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중장년 친화 직종을 대상으로 기술과 자격 취득을 돕는 폴리텍 특화과정과 지역 중점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춘 단기 직무교육도 운영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AI 등 급속한 기술변화의 시대에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경력을 설계하는 생애경력개발이 중요하다”며 지역별 경력지원 행사에 관심을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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