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가능 최대 나이 남성 32.0세·여성 29.7세…적정 나이는 지난해보다 0.2세씩 하락
직장인 69.4% “중고 신입 증가 체감”…공공기관·공기업 81.6%로 가장 높아
![]() |
| ▲2026년 신입사원 적정나이 인포그래픽. ㅣ제공: 인크루트 |
신입사원 채용에서 나이가 합격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에 달했다. 그러나 신입사원의 나이에 상한선을 두는 데에는 10명 중 7명이 반대했다. 채용 과정에서 나이의 영향력을 체감하면서도 나이 자체를 지원 자격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다.
8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 902명 가운데 79.5%는 대졸 신입사원의 나이가 채용 합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영향이 크다'는 응답이 22.6%, '대체로 영향이 크다'는 응답이 56.9%였다. 반면 '대체로 영향이 작다'는 17.4%, '전혀 영향이 없다'는 3.1%에 그쳤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적정 나이는 남성 30.2세, 여성 28.0세였다.
지난해 남성 30.4세, 여성 28.2세와 비교하면 모두 0.2세 낮아졌다. 2024년에는 남성 30.0세, 여성 27.9세였다. 2023년부터 이어진 적정 나이 상승 흐름이 올해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대 나이는 남성 32.0세, 여성 29.7세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남성은 같았고 여성은 0.1세 높아졌다.
2024년 최대 나이가 남성 33.0세, 여성 30.6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2년 사이 남녀 모두 낮아진 수준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기업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적용하는 연령 기준이 아니라 구직자와 직장인이 생각하는 적정 나이와 최대 나이를 조사한 결과다.
신입사원 채용에 나이 상한선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69.5%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30.5%였다.
연령 상한선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627명 가운데 41.0%는 '나이와 업무 능력은 상관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중고 신입 선호 등 구직자의 평균 연령이 상승해서' 26.3%, '나이로 제한을 두는 것은 차별이라고 생각해서' 17.2%, '직무 선택에 대한 목표와 동기가 더 명확할 수 있어서' 6.7%, '다양한 경험을 가진 신입사원이 필요해서' 6.5% 순이었다.
반대로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275명은 '기존 직원과 조직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응답률은 37.8%였다.
'조직 내 젊은 인력 확보가 필요해서'가 20.4%, '신입 직급에 필요한 육성 기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서'가 19.3%, '입사 동기들과 관계 형성이 어려울 것 같아서'가 13.5%, '이직 및 퇴사 가능성이 높을 수 있어서'가 8.4%로 뒤를 이었다.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지만 신입사원으로 다시 입사하는 이른바 '중고 신입'의 증가도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나타났다.
직장인 응답자 696명 가운데 69.4%는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중고 신입의 비중이 늘었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19.0%, '그렇다'가 50.4%였다.
'보통이다'는 23.0%였으며 '그렇지 않다' 6.9%, '전혀 그렇지 않다' 0.7%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공공기관·공기업 재직자의 81.6%가 중고 신입 증가를 체감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기업이 78.6%, 중견기업이 73.6%, 중소기업이 63.5%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는 실제 중고 신입 채용 인원이나 증가율을 집계한 통계가 아니라 재직자의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회원 9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했다. 응답자는 대학생·취업준비생 206명(22.8%), 직장인 696명(77.2%)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