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한류 이미지 악용,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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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위치한 무무소 간판 내 KR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세계적인 관광도시 두바이에서 중국 유통업체가 한국 기업인 것처럼 위장해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두바이 등지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중국 업체 ‘무무소(MUMUSO)’가 매장 간판에 한국을 연상시키는 ‘KR’ 표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변에 ‘KOREA’라는 문구까지 내걸고 장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무소는 이미 2019년에도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국 기업을 사칭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간판에서 ‘KR’ 표기를 삭제하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한국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회귀했다는 것이 서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K팝과 한국 콘텐츠 열풍이 재점화되면서, 이를 기회 삼아 다시 한국 이미지를 전면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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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무소 간판 주변에 써 있는 KOREA |
서 교수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모이는 두바이에서 이런 방식의 마케팅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가깝다”며 “중국 기업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차용해 마치 한국 브랜드인 것처럼 이익을 얻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 차원에서도 한류를 악용한 해외 기업 사례를 면밀히 살피고, 한국 브랜드의 가치가 왜곡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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