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예비지정, 7월 본지정 평가 결과 발표 예정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8일(목), 강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개최된 글로컬대학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교육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10개 대학을 지정하고,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31일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확정‧발표한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우수 인재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강원대·전북대·포항공대 등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은 2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 의사결정기구를 구축해 대학 간 연합 형태로 신청을 할 수 있고, 대학의 설립·규모 등 대학의 특성이 평가에 반영되도록 했다.
특히 대학 간 연합신청 시 별도의 신청 제한을 두지 않고, 사립대학-사립대학, 국립대학-사립대학이 연합해 공동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정원이 많은 대학과 적은 대학도 신청할 수 있다.
작년 본지정평가 미지정 5개 대학이 혁신방향을 유지·보완한 경우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대학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도록 했다. 이에 올해는 총 20개 이내의 대학을 예비지정할 계획이다.
국·공·사립, 전문대학·종합대학 등을 예비지정평가 할 때 대학 설립 유형에 따른 평가위원을 구성하여 모든 신청 대학을 대면심사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는 경우 교당 5년 간 최대 1,000억 원이 지원되며, 통합대학에는 5년 간 평균 1,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범부처 투자 확대 유도,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반면, 통합이나 연합을 하는 경우 신청 자격이 없는 대학은 공동 신청이 불가능하다. 다만 단독 신청대학의 사업 내용에 신청 불가능한 대학과의 통합이나 연합이 포함될 수 있으나, 이 경우 신청 자격이 없는 대학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수 없고, 예산집행도 할 수 없다.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은 내달 22일(금)까지이며, 4월 중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많은 대학들이 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혁신 모델을 제안하는 등 대학 사회 전반에 혁신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라며, “이번 2차년도에는 많은 대학들이 작년에 제시한 혁신 모델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안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대학 혁신과 지역발전의 선도자가 될 대학을 엄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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