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7%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어”…모든 공간 함께 쓰자는 응답은 29%
신혼집 공간 구성 놓고 남녀 인식차…개인 공간과 공동생활 사이 선택 갈려

결혼하면 부부가 집 안의 모든 공간을 함께 써야 할까. 미혼남녀 1만여 명에게 물었더니 여성은 ‘각자의 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결혼 후에도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비율은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개팅 앱 정오의데이트가 미혼남녀 1만1307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각자의 방이 필요할까?’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결혼 후 부부가 어떤 공간을 공유하고 개인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여성 응답자에게서는 ‘각자의 방은 하나씩 반드시 있어야 한다’가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부는 한 몸, 모든 공간을 같이 쓰는 게 좋다’가 33%, ‘있어도 없어도 크게 상관없다’가 26%였다.
결혼한 뒤에도 각자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여성이 10명 중 4명꼴인 셈이다. 반면 모든 공간을 부부가 공유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도 3명 중 1명 수준으로 나타나 선호가 뚜렷하게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았다.
자료 1페이지의 조사 그래픽에서도 여성 응답은 ‘각자의 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41%, ‘모든 공간을 같이 쓰는 게 좋다’ 33%, ‘상관없다’ 2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7%는 ‘각자의 방이 있어도, 없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답했다.
각자의 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은 34%로 뒤를 이었고, ‘부부는 한 몸이므로 모든 공간을 같이 쓰는 게 좋다’는 답은 29%였다.
남녀를 비교하면 ‘각자의 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은 여성이 남성보다 7%포인트 높았다. 반대로 개인 공간 유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남성이 여성보다 11%포인트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부부가 모든 공간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 33%, 남성 29%로 오히려 여성에서 4%포인트 높았다는 점이다. 여성 응답이 ‘각자의 방이 꼭 필요하다’와 ‘모든 공간을 함께 쓰고 싶다’로 상대적으로 나뉜 반면, 남성은 개인 공간 유무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정오의데이트 관계자는 “결혼 후 주거 공간은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장소인 동시에 각자의 생활 방식과 취향이 반영되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결혼 생활에서 개인 공간과 공동 공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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