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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앞 상의 탈의한 외국인이 러닝하는 모습(좌), 경복궁 담에 기대어 요가를 한 베트남 여성(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근 경복궁 돌담 아래서 중국인 관광객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보는 장면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는 광화문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뛰는 외국인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에게 또 제보를 받았다”며 “광화문 인근에서 한 외국인이 러닝을 하며 상의를 모두 벗고 이동하는 모습이 SNS에 다시 포착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광화문에서 운동을 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문화유산과 공공장소 주변에서는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는 것이 최소한의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상징적 공간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한다”며 이번 행동은 “명백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한 베트남 여성이 경복궁 담에 기대 요가를 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의 역사 공간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 교수는 “한류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이 늘어난 건 긍정적이지만, 한국의 문화유산을 존중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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