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추천 7·9급 416명·지자체 기술계고 경채 248명 선발
여성 고위공무원 14.3%·이공계 28.3%…장애인 신규채용도 1024명으로 증가
중앙부처 7급 공채에서 서울을 제외한 지방학교 출신 인재의 선발 비율이 처음으로 정부 목표인 30%를 넘어섰다. 여성 고위공무원과 이공계 공무원 비중도 상승했고,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신규채용은 1000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30일 공개한 ‘2026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앙부처 7급 공채 지방인재 선발 비율은 31.1%로 집계됐다. 2024년 29.0%보다 2.1%포인트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선발 목표 비율 30%를 넘어섰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5·7급 공채에서 서울을 제외한 지방학교 출신 합격자가 목표에 미달할 경우 일정 합격선 안에서 추가 선발하는 제도다.
학교 추천을 받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수습직원으로 뽑은 뒤 일정 기간 근무를 거쳐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를 통해서는 지난해 416명이 선발됐다. 7급이 158명, 9급이 258명이다.
지자체가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9급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 선발 인원도 전년보다 24명 늘어난 248명을 기록했다.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1527명, 전체의 40.8%였다. 전년보다 233명 늘었으며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 30%를 계속 웃돌았다. 공공기관의 고졸 신규채용도 전년보다 44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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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사혁신처 |
여성 관리자 비중도 상승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를 달성했다.
중앙부처 실·국장급 여성 고위공무원은 210명으로 전체의 14.3%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9명, 비율로는 1.4%포인트 증가했다. 고위공무원제도가 도입된 2006년 38명과 비교하면 약 5.5배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오른 32.3%였다. 본부 과장급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기관도 지난해 6곳에서 보훈부·문화체육관광부·성평등가족부·외교부·법제처·데이터처·질병관리청·통계청 등 8곳으로 늘었다.
지자체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1만518명으로 38.8%를 기록했다. 2023년 30.8%, 2024년 34.7%에 이어 2년 연속 약 4%포인트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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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사혁신처 |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통해 추가 합격한 인원은 중앙행정기관 83명으로 남성 40명, 여성 43명이었다. 지자체에서는 남성 76명과 여성 14명 등 90명이 추가 선발됐다.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은 20.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부장·팀장 등 여성 관리자 비율은 33.4%로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장애인 구분모집과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을 통해 새로 채용된 장애인은 102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982명보다 42명,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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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사혁신처 |
중증·여성 장애인의 공공부문 고용 비중도 모두 상승했다. 중앙부처 장애인 공무원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20.6%, 여성 장애인은 20.3%로 각각 전년보다 0.6%포인트, 0.5%포인트 높아졌다.
지자체는 중증장애인 19.3%, 여성 장애인 24.7%였고 공공기관은 각각 23.2%, 26.3%로 집계됐다.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가 3.53%로 전년과 같았다. 지자체는 0.04%포인트 하락한 3.64%, 공공기관은 0.12%포인트 상승한 4.17%였다.
이공계 출신의 관리직 진출도 늘었다.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가운데 이공계 비율은 28.3%로 전년 27.2%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24.1%에서 2022년 24.8%, 2023년 25.9%, 2024년 27.2%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앙부처 4급 이상 이공계 공무원 비율도 2024년 37.0%에서 지난해 38.7%로 1.7%포인트 높아졌다.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이공계 비율은 전년보다 1.4%포인트 오른 47.6%로, 2016년 이후 임용 목표인 40%를 계속 웃돌았다.
정부는 이와 함께 9급 공채에서 저소득층을 별도로 선발하는 구분모집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09년 도입됐다.
박성희 인사혁신국장은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 유입은 복잡·다변화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전반에 균형 인사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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