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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채용시험 “용두사미 수험생이 늘고 있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4-08-05 14: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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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신분보장과 연금, 그리고 국가에 봉사할 수 있다는 사명감 등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많은 구직자들이 공직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처음 의욕과는 달리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에 부담을 느낀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포기하고 있다.

특히 원서를 접수해놓고도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치러진 주요 공채시험의 필기시험 응시율 현황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국가직 9급, 응시율 ‘내리막길’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수험인구가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응시율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응시연령 상한제한 폐지를 시작으로 2013년 시험과목이 변경되는 등 채용제도가 바뀌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즉 ‘나도 한 번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해 볼까?’하는 식의 지원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시험과목이 변경되기 전인 2012년 72.9%를 기록했던 응시율은 2013년 71.9%로 낮아졌고, 올해도 71.5%로 하향곡선을 유지하였다.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응시율은 ▲2010년 74.9%(140,879명 출원, 103,210명 응시) ▲2011년 73.6%(142,732명 출원, 105,114명 응시) ▲2012년 72.9%(157,159명 출원, 114,622명 응시) ▲2013년 71.9%(204,698명 출원, 147,161명 응시) ▲2014년 71.5%(193,840명 출원, 138,604 응시) 등이다.

 

서울시, 60% 벽 넘지 못해

올해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에 도전장을 제출한 수험생은 129,744명이었고, 이중 76,749명만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응시율은 59.2%로 지난해 57.9%와 비교하여 1.3%p 상승하였다.

다만,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60% 벽을 넘지 못하였다. 즉 응시대상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기권을 한 셈이다.

 

국회직 8급, 2명 중 1명만 응시?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의 저조한 응시율은 올해도 이어졌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 8,144명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4,059명으로 50.2%를 기록하였다. 다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 49.8%과 비교하여 소폭 높아진 것이다.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의 연도별 응시율은 ▲2011년 51% ▲2012년 51.87% ▲2013년 49.8% ▲2014년 50.2% 등을 기록하고 있다.

 

국회직 9급, 응시자가 고작...

9월 27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국회직 9급 시험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응시율이다. 지난해의 경우 응시대상자(1,010명) 중 38.97%만이 시험에 응시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시험의 경우 지원자가 지난해와 비교하여 300%이상 늘어나면서 시험 포기자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회직 9급 시험의 응시율은 지난 2010년 59.4%로 60%대를 넘어설 기세였지만, 이후 2011년 57.6%, 2012년 50.9%, 2013년 38.97%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법원직 9급, 지원자 30% 이상 “포기”

최종 41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올해 법원직 9급 시험에는 6,825명이 당당히 도전장을 제출하였다. 하지만 정작 실제 시험에는 2,162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응시율은 68.3%(2교시 기준)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올해 시험의 경우 지난해 66.5%와 비교하여 응시율이 높아졌다. 이는 올해 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증원되면서 응시율이 소폭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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