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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란 이름으로... “수험생들은 혼란스럽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5-10-20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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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공직관’ 갖춘 공무원 선발 위해 채용제도 변화 다각도로 모색

“공무원 채용시험 필독서 50권 선정, 심리검사 실시, 국가직 9급 및 7급 기술직 헌법 도입, 면접대상 인원 150%까지 확대, 공무원 권장도서 채용시험 지문으로 검토….” 인사혁신처가 ‘공직관’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한다는 대전제 하에 채용제도 변화를 꾀하려는 움직임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위에 열거된 내용들은 올해 인사혁신처가 내부적으로 논의했던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들이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인사혁신처가 오는 2018년부터 국가직 9급 및 7급 기술직에 헌법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면접대상자를 15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전해졌다. 하지만 본지 취재결과 이번에도 내부적으로 논의된 내용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정책과 김정현 사무관은 “인사혁신처는 공직관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해 채용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헌법 도입 등은 구체적으로 검토된 내용이 아니며,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하였다. 더욱이 김 사무관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들 중 그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하며 “만약 채용제도가 변경될 경우 인사혁신처는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고 말하였다. 또 “공무원 권장도서 목록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권장도서는 말 그대로 현직공무원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 목록이지, 이를 채용시험에 활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고 재차 강조하였다.

한편, 수험생들은 지나치게 많은 제도변경이 거론되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수험생 김모씨(30세‧수험기간 3년)는 “올해는 유난히 채용제도를 변경한다는 뉴스를 많이 접했다”며 “그럴 때마다 불안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전하였다. 이어 “인사혁신처가 채용제도 변경을 논의할 때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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