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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경채 22명 합격,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7-07-25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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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217-14-1.jpg
 

 

장애인들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올해도 어김없이 합격자가 배출됐다. 12일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지체장애 등 중증장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직의 꿈을 다져 온 22명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직급별 합격자는 7급 2명, 8급 1명, 9급 18명, 지도사 1명이며, 경력유형별로는 자격증 소지자 8명, 학위 2명, 경력 보유자 1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29세 1명(4.5%), 30~39세 16명(72.7%), 40세 이상 5명(22.7%)이며,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2명이었다. 특히 이번 시험의 합격자들은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문화분야와 특기를 살려 공직의 꿈을 이뤘다.

 

지체장애인 유경재(31‧보건복지부 행정 9급) 씨는 휠체어 펜싱으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따는 등 끈기와 자신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넓힌 끝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유 씨는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공직에서 펼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중증장애인은 업무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사회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각장애인 성OO(31‧통일부 전산 7급) 씨는 “방대한 IT분야에서 차근차근 습득한 노하우를 살려, 국가기관의 정보시스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장장애를 앓고 있는 임OO(31‧여‧우정사업본부 전산 9급)는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지만 매년 하나 이상의 자격증을 따면서 이 분야의 전문성을 넓혀 왔다”면서 “우정사업본부에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고객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박제국 차장은 “신체적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으로 시험을 통과한 합격자에게 거듭 축하를 드린다”면서 “정부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인 공무원이 공직에 진출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로지원인, 보조공학 기기 등의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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