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사시험 수험생활에 대해 알려주세요~ (EX: 전업, 직장인, 재학생, 공부환경 등)
수년 간 해외생활을 하다가 귀국한 직후라 새로 준비하고 적응할 것이 많았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학교생활, 학업성적 관리까지 해야 하는 딸 둘을 돕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풀타임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작업하는 일도 있어서 일을 병행하다가 2차 시험이 다가오면서부터는 일을 줄이고 수험준비에 집중했습니다.
■ 나만의 1차시험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과목별 공부방법 등)
1차 과목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실강을 듣지 못하고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기본강의를 통해 전반적인 내용과 흐름을 정리했는데 제 경우에는 비록 오래전이지만 민법 과목을 공부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기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민법과목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이 기간이 다소 오래 걸리고 막막할 수 있지만 강사님과 자기 자신을 믿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전반적인 흐름과 내용이 잡힐 것입니다.
특히 김묘엽 강사님의 강의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핵심을 잘 잡아주시기 때문에 강사님 진도대로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김묘엽 강사님 수업이 민법수업 첫 수업이었던 많은 수강생들이 1차에서 민법 고득점을 하는 것은 곁에서 보았습니다. 올해 1차 시험에서 행정법과 행정학 과목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민법 고득점을 한 덕분에 1차에 합격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 분들 모두 한 목소리로 김묘엽 강사님 덕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흔히 말하는 리걸마인드가 잡히는 동안 불안해 하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시는 것이 민법 정복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간이 지나고 시험이 다가오면 핵심을 정리해서 객관식 시험을 대비한 포인트를 정리해 주십니다. 이 자료가 대단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알고 있던 것을 객관식 지문에서 옳은지 아닌지 정확하게 골라낼 수 있도록 정리를 해주셔서 시험 앞둔 마지막 기간에는 이 자료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행정학의 경우 내용이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공부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어느 정도 대비를 해야 할지 기준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이 기준을 세웠다면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도 나오면 어쩌나, 저것도 나오면 어쩌나 불안해 하지 말고 이왕 시작한 이상 강사님께서 제시하는 범위만큼은 제대로 소화하고 나머지에서 나오면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행정학의 경우에는 문제풀이나 핵심정리보다 기본강의에 충실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병준 강사님의 경우 수험생이 준비할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해서 최대한 그 범위의 내용들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입장에서도 언급 안했던 부분이 출제되면 부담스러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공부양을 정리해 주고 범위를 정해주셔서 주어진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여기까지만 해도 된다라고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라고 한 범위만도 절대 적지 않습니다. 이 범위를 다 소화한 이후에 다른 곳에서도 나오지 않을까 걱정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행정법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어 많은 분들이 1차 합격에 실패했다고 들었습니다. 1차 과목 3과목 중 가장 암기량이 많은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의 중 암기가 필요하다고 언급되는 부분은 반드시 정리하고 암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마음이 급해서 암기가 잘 안되고 내용이 서로 섞여서 불안해 지므로 수업 후 복습 정리를 꼭 하는 것 추천합니다. 행정법이 암기량이 많은 과목이지만 절차법이기 때문에 절차의 취지와 진행방법 등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암기를 하게 되면 노력 대비 남는 것이 적을 수 있으니 암기 이전에 이해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하고 문제풀이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해를 위한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져 마음이 조급해 질 수 있지만 이 기간을 탄탄히 실력 쌓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 1차 합격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나만의 2차시험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과목별 공부방법 등)
계약법은 범위가 적지만 사례를 분석하는 힘이 필요하고 민법과목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험 초반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묘엽 강사님의 경우 사례를 분석하는 요령과 각 사례별로 어떤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지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사례문제가 두려운 수험생들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무법의 경우에는 다루고 있는 범위가 대단히 넓고 각각의 법규들에 대해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행정법 지식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만 이런 어려움 때문에 전략적으로 고득점 할 수 있는 과목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지막까지 걱정한 과목이 실무법이었고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과락만 면하고 사무관리나 행정절차법 암기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무관리와 절차법의 경우 아무리 암기를 해도 불의타가 떠버리면 대책을 없기 때문에 실무법을 포기하기는 어렵더군요. 결과적으로 네 과목 중에 실무법 점수가 가장 잘나왔습니다.
실무법 공부는 사례와 단문을 기본서와 교재를 정리해 가면서 나만의 답안을 하나씩 하나씩 작성했습니다. 처음 작성했을 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해가 확실하게 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만 수업과 서브노트 정리 작업을 병행하면서 윤곽이 잡히고 체계가 정리되더군요. 그리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강사님께서 중요한 단문주제들을 추려주시는데 이에 맞춰 나의 서브노트를 편집해 가면서 얇은 서브노트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실무법 공부양이 많다고 하지만 정리해둔 서브노트가 있다 보니 공부양이 상당히 줄더군요.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험 직전 암기까지도 이 서브노트 작업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행정절차법과 사무관리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법적인 논리나 흐름이 아닌 암기위주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공부양도 적지 않아서 공부하는 동안 많이 답답했습니다. 이준희 강사님 경우 맥락없어 보이는 과목들의 맥락을 잡아 주시기 위해 정말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덕분에 절대로 외울 수 없을 것 같았던 내용들을 어느 순간 외우고 있더라구요.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한 번이라도 더 들어서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라고 늘 애쓰셨고 어떻게 하면 수험생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암기하고 답안을 작성해 갈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신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료를 정리하고 제공하는 노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수험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지칠 때도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 1차와 2차시험 공부를 병행하는 나만의 노하우!
제 경우에는 1차 과목을 실강으로 듣지 못했기 때문에 실강을 듣는 분들처럼 주중에는 1차과목 주말에는 2차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동차로 공부를 하려면 시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록 동강이지만 학원 실강 시간표에 맞춰 절대로 밀리지 않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하지만 수업 들은 내용은 꼭 한 번씩이라도 혼자 기본서를 읽으며 복습을 했습니다.
그런 후 주중 2일은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강의를 한 번 씩 더 들었습니다. 운동할 때나 집안일을 할 때나 운전할 때 등 시간을 최대한 쪼개고 만들어서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니 기본강의가 끝날 무렵에 어느 정도 내용정리가 되었습니다. 문제풀이 강의역시 동강으로 공부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의 듣기 전에 반드시 문제를 직접 풀어보았습니다. 강의를 통해 정리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챙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2차 과목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주중5일을 최대한 쪼개서 활용하고 주말에는 2차과목 수업을 듣고 그날 안에 복습을 했습니다. 1차 합격 전까지는 2차를 위해 주어지는 날이 단 이틀이기 때문에 저녁에 수업마치고 돌아온 뒤 다른 일을 마무리하고 나면 한밤중이 되는데 새벽이 되더라도 복습을 꼭 했습니다. 이렇게 복습을 하니 1차시험 후 2차시험까지 기간이 짧았음에도 시험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시간관리 및 슬럼프 극복방법을 알려주세요~
학원스케줄만큼은 반드시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는데 이 점이 시간관리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활을 최대한 단순화하여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먹고 자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등 기본적인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시간에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이 입박해서는 먹는 시간도 줄이기 위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 위주로 도시락을 챙겨 식사시간을 활용하고 잠자는 시간도 최대한 줄였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서랍 안에 두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한 달 여 지내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고 심리적으로도 지치게 되더군요. 가능한 끝까지 학원수업에 나와 모의고사를 치고 점검하면서 강사님과 같이 수업 듣는 수강생 분들 그리고 실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공부하다 느끼는 어려운 점에 대해 강사님들과 학원 실장님께서 여러 가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고 함께 공부하는 다른 분들의 격려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합격 시 가장 도움이 된 합격의법학원 강좌를 알려주세요~ (EX: 과목, 선생님, 과정 등)
어느 과목, 어느 강사님이 도움이 되었다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과목 강사님들이 열심히 해 주셨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묘엽 강사님께서는 민법과 계약법을 단단하게 해주셨고 특히 사례분석능력을 많이 길러주신 것 같습니다. 이준희 강사님은 강의준비도 열심히 하시고 강의도 좋았지만 수험생들의 슬럼프나 수험생활관리에 있어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험생들이 시험이 다가올수록 예민해 지곤 하는데 학원 관계자분들께서도 수험생들 불만이나 편의제공을 위해 많이 애써주셨습니다.
■ 7회 행정사시험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행정사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합격의 동차합격을 하는 데에 법학원 강사님들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하시길 원한다면 이 분들의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행정사 최종합격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아직은 합격만 하고 업무를 시작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막연하기도 하고 합격이후와 이전이 달라진 것이 없어서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시험을 본 직후에 어느 정도 합격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 주, 어제, 그리고 오늘이 다르지 않지만 수험생활하면서 겪었던 감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수험생활에 도움을 주신 강사님들과 실장님 얼굴도 떠오르고 쉬는 시간마다 수험스트레스 속풀이하던 동기분들 얼굴도 떠오르네요. 그분들께 감사드리고 합격하신 다른 수험생분들께 축하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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