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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2030 독립’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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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2030 독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독립 시기는 평균 28.1세였다. ‘26~28세’(20.0%), ‘29~31세’(18.0%), ‘23~25세’(9.7%)순으로 독립해야 할 나이로 꼽혔다. 하지만 ‘독립해야 할 시점은 따로 없다, 여건이 될 때’란 의견이 32.7%로 가장 높아, 숫자적인 나이보단 여건에 따라 독립 여부를 결정하려는 미혼남녀의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현실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독립 가능한 나이는 평균 29.8세였다.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한다고 인지하는 평균 나이(28.1세) 보다 1.7세 높은 수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가 선뜻 독립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주거지 마련’(60.0%) 때문이었다. ‘생활비 마련’(15.0%), ‘모든걸 홀로 결정해야 하는 책임감’(12.3%), ‘부모님 설득’(7.0%)이란 의견도 있었다.
 
독립을 위해 수반되어야 하는 요건은 ‘취직’(52.3%)과 ‘높은 소득’(22.0%)으로 경제력과 관련이 있었다.
 
독립 가능한 경제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는 월 소득 평균 269.3만원 이상이어야 독립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남성 265.7만원, 여성 273.0만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7만원 가량 높았다. 독립 가능한 남녀 평균 비용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200만원이다.
 
한편, 미혼남녀는 부모로부터 가장 하고 싶은 독립으로 ‘거주지 독립’(37.7%)을 선택했다. 이어 ‘경제적 독립’(32.0%), ‘정신적 독립’(16.7%)이 뒤따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자녀를 캥거루족이라 부르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만, 사실은 독립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더 크다”며 “현재 취업과 주거지 마련 등이 더 힘들어진 만큼 미혼남녀의 독립이 현실적으로 예전보다도 더 어려워지지 않았나 예상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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