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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현대에 들어 산업의 고도화와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로 인해 제조업 분야에서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기업의 네임밸류 향상을 위해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 품질관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품질관리 분야에서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증인 품질경영기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제조라인의 관리직, 현장라인 또는 자재부서, R&D 부서에서 필수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에서 취득을 권장하는 추세로, 20대의 대학생/취업준비생들과 30~40대의 직장인들 모두에게 필요한 자격증으로 주목을 받으며 2021년 기준 누적 응시인원은 12만 명을 돌파했다.
수험생 대부분이 취업과 직무 활용을 위해 품질경영기사를 취득하는 만큼, 빠른 취득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험계획법-통계적 품질관리-생산시스템-신뢰성 관리-품질경영까지 5과목이나 되는 필기 과목과 100% 주관식으로 진행되는 필답형 실기시험으로 인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막막할 수밖에 없다.
국가기술자격증(온라인교육) 4년 연속 1위 배울학은 많은 수험생이 처음 품질경영기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과목별 학습순서와 학습방법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1년간 품질 분야 실무+경력의 품질관리 전문가이자 배울학 품질지경영기사 인강 전담 교수인 정헌석 교수를 만나 품질경영기사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는 학습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이하는 배울학 품질경영기사 정헌석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안녕하세요, 교수님. 최근 많은 분이 품질경영기사를 취득하고자 하는데, 품질경영기사의 취득 난도가 높은 편인가요?
A : 안녕하세요. 배울학 품질경영기사 교수 정헌석입니다. QC(품질관리), QA(품질보증) 영역이 중요시되면서, 제조업에서는 품질경영기사 취득자를 필수로 고용하고 있고, 이미 생산라인에서 근무중인 임직원들에게도 취득을 권장하는 추세지요.
사실 품질경영기사 시험 난이도는 다른 기사시험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필기/실기 합격률이 40~50%대를 유지하고 있고요. 다만 통계적 품질관리 과목이 워낙 분량이 많고, 생산시스템은 암기할 내용이 많아 과락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전략 과목과 과락을 면해야 하는 취약과목을 구분하여 과목별로 학습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맞습니다.
Q : 품질경영기사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누어지는데, 두 시험 간의 차이가 있나요?
A : 가장 큰 차이는 검정방법의 차이입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정확한 암기보다는 이해 위주의 학습이 필요하지만, 실기시험은 필답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해는 물론이고 정확한 답을 알고 있지 않으면 답변 작성도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출제과목이나 비중도 다르게 설정되는데, 과목별로 20문제씩 출제되는 필기시험과는 다르게 실기시험은 생산시스템 과목이 빠지고, 통계적 품질관리과목이 전체 시험의 5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실기시험을 염두해두고 전략과목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그렇군요, 그럼 필기시험부터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순서가 있을까요?
A : 개인별로 효과적인 학습순서는 분명히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저는 크게 전공자와 비전공자 간 학습순서와 과목별 학습비중에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자는 품질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품질경영 과목은 핵심이론 위주로 훑어보고, 통계적 품질관리 > 신뢰성관리 > 실험계획법 > 생산시스템 순서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비전공자의 경우,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에 품질경영 과목을 초반에 집중학습하여, 품질경영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후 생산시스템 > 통계적 품질관리 > 실험계획법 > 신뢰성관리의 순서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게보면 흐름은 비슷하지만 생산시스템 학습순서가 다른데, 생산시스템 과목은 실기에 포함되지 않아 마지막에 학습하는 것이 좋지만,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비전공자들은 집중력이 높은 학습 초반에 학습하고 지나가는 편이 좋습니다.
Q : 실기는 어떤 순서로 학습해야 할까요?
A : 실기는 출제 비중이 높고, 다른 과목과의 연관성이 높은 통계적 품질관리가 1순위입니다. 그 후, 통계적 품질관리 과목을 바탕으로 1요인/2요인 시험을 기반의 실험계획법 학습을 진행한 다음, 신뢰성관리와 품질경영 순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품질경영을 가장 마지막에 둔 이유는 이론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 직전 집중적으로 암기하는 편이 시험에 유리하기 때문이죠.
Q : 그렇다면 과목별로 학습방법이나 학습 비중에는 차이가 있을까요?
A : 우선 필기부터 말씀드리자면, 품질경영은 범위가 가장 넓으면서 품질경영기사의 기본 토대가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학습하고, 핵심키워드 위주로 반복 학습해야 합니다. 시험 순서대로 실험계획법을 먼저 가르치거나 중요도 높은 통계적 품질관리를 먼저 가르치는 인강/학원들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결코 품질경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품질경영으로 토대를 잡고 통계적 품질관리로 넘어가야 합니다. 통계적 품질관리는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과목이지만 원리만 이해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식 암기보다는 적용원리 위주로 학습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실험계획법은 기본 내용을 토대로 원리 반복 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요인배치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핵심문제 위주로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생산시스템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기에서는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에 너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기본 내용으로 60점을 넘을 수 있도록 학습합니다. 신뢰성 관리는 투자시간 대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 이론학습 후, 핵심문제 위주로 학습하면 충분히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과목별 학습 비중의 차이가 필기보다 큽니다. 시험문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통계적 품질관리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파트별로 내용정리를 간략하게 한 뒤, 반복해서 문제를 정확하게 풀이하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그다음 출제 비중이 높은 실험계획법은 계산방법과 순서를 익혀 그대로 반복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성관리 과목은 각 단원 별 간략한 내용정리와 문제 위주로 학습하고,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품질경영은 반복해서 소리 내어 읽으며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최근 품질경영기사 출제 경향은 어떻게 되나요?
A : 최근 품질경영기사 시험은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계산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풀이식 암기보다는 내용 위주의 이해 학습에 전념하시고, 문제에 적용하시면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 앞으로 품질경영기사 시험에 도전할 수험생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 많은 분이 품질경영기사를 분량이 많은 암기 위주의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잘못된 학습방법으로 자격증을 준비하다 보니 이해가 되지 않아 생긴 오해입니다. 많은 분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통계적 품질관리도 원리만 이해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기출이나 암기에 의존하는 분들은 오히려 점수가 안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공식이나 기출문제를 암기해서 푸려고 하지 마시고, 처음에 시간을 조금만 들여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기른다면 훨씬 빠르고, 쉽게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품질경영기사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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