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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운중 학생들, 바자회 수익으로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08: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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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기획하고 부모·교사가 함께한 나눔…BTF푸른나무재단에 전액 기부
▲광운중학교-BTF푸른나무재단 기부금 전달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중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교내 바자회가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을 돕는 실질적인 나눔으로 이어졌다. 광운중학교 학생들은 축제 기간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 전액과 일부 물품을 학교폭력 피해 치유를 위해 기부하며, 문제의 ‘당사자’가 아닌 ‘해결의 주체’로 나섰다.

광운중학교는 지난 2월 12일 BTF푸른나무재단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의 치유·회복과 예방 활동을 위해 학생들이 모은 수익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운중학교 학생회와 학부모회 대표, 교직원 대표가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광운 한마당 축제’ 기간 운영된 바자회를 통해 조성됐다. 학생들이 직접 판매 활동에 참여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과 함께, 바자회에 사용된 일부 물품도 재단에 전달됐다. 광운중학교의 나눔은 202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으며,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학생회장단, 학부모회, 교직원, 최선희 사무총장

 

 

특히 학부모회는 먹거리 코너와 참여형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수익금 조성에 힘을 보탰고, 교직원 역시 행사 전반을 지원하며 학생·부모·교사가 함께 완성한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정하겸 광운중학교 학생회장은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며 더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며 “행사의 결과가 학교폭력 피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 역시 “선후배가 함께 만든 수익금이 누군가의 회복에 쓰인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익 광운중학교 교장은 “교육적 가치가 분명한 이 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준 푸른나무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존중과 연대를 배우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민정 학생회 담당 교사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 경험 자체가 학생들에게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학부모회 측도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수국 학부모회 담당 교사는 “이번 바자회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비폭력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였다”고 전했으며, 류미영 학부모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어른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정은 학부모회 부회장 역시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BTF푸른나무재단 최선희 사무총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활동이 기부로 이어졌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광운학원은 창학 90주년을 계기로 2024년부터 BTF푸른나무재단과 함께 ‘학교폭력제로@광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과 존중받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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