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부터 온라인 모금 진행…시민 참여로 고령 대원들의 주거 안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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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정원도 대원 (영상 캡쳐) | 서경덕 교수팀 제공 |
1950년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 2명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갖게 됐다. 노후 주택의 현관과 창호, 욕실, 부엌 등을 고쳐 고령의 대원들이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안전 위험을 줄였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 2명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해 초 시작한 '대한민국 유공자 주거지원 캠페인'의 첫 번째 사업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가운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고령의 대원들이 거주하는 주택의 상태와 생활 여건을 고려해 진행됐다. 현관과 창호를 비롯해 타일, 벽지, 욕실, 부엌 등을 보수하고 단열 성능도 개선했다.
특히 노후 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줄이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어주는 데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시민들의 참여로 확보했다. 한국해비타트와 서 교수는 지난 3월 1일 삼일절부터 온라인 모금운동을 진행했으며, 누리꾼들의 후원을 통해 두 대원의 주택 개선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 활동을 알리는 작업과도 연결됐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독도를 지키기 위해 청년 33명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맞서 독도 수호 활동을 펼쳤으며, 일본 측과 7차례 전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해비타트와 서 교수는 생존 대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이들의 헌신을 시민들에게 다시 알리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상도 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독도의용수비대 대원들의 인터뷰와 주택 보수 이전의 생활환경, 공사가 끝난 뒤 달라진 집의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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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도 대원의 주거를 개선한 모습 | 서경덕 교수팀 제공 |
영상은 유튜브(독도의용수비대 주거환경 개선 다큐멘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 교수는 "올해 초 시작한 '대한민국 유공자 주거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의용수비대 대원들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싶었고, 이를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을 누리꾼과 함께 기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을 기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 교수는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일본의 침탈 시도로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해 33명의 청년이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라며 "일본과의 7차례 전투를 벌이며 독도를 지켜낸 영웅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와 서 교수는 이번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 지원을 시작으로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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