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스튜디오 웨딩촬영에서 벗어나 셀프로 웨딩촬영을 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셀프 웨딩촬영(웨딩스냅 포함)경험이 있는 기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셀프 웨딩촬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10명 중 7명가량은 셀프 웨딩촬영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69.3%(만족스럽다 52%, 매우 만족스럽다 17.3%)였고, ‘보통’이라는 중립평가는 28.3%, 부정평가는 2.3%(불만족스럽다 2%, 매우 불만족스럽다 0.3%)에 그쳤다.
셀프 웨딩촬영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로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남 39%, 여 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자유로운 컨셉(29%), ▲저렴한 비용(15%)',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음(10%), ▲형식적 절차 생략으로 시간 절감(5%), ▲시공간 제약 없음(3%)을 여성은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음(22%), △자유로운 컨셉(16%), △저렴한 비용(14%), △형식적 절차 생략으로 시간 절감(6%)과 △시공간 제약 없음(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셀프 웨딩촬영이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자(2%)는 주 이유로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져서(7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셀프 웨딩촬영을 한 이유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싶어서(4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원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어서(19%)’와 ‘비용을 절약하고 싶어서(19%)’, ‘개성 있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8%)’,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어서(7%)’ 등을 언급했다.
셀프 웨딩촬영 의상 마련 방법으로는 ‘업체에서 대여(58%)’를 단연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새제품 구매(25%)’, ‘원래 가지고 있던 옷 활용(9%)’, ‘중고제품 구매(6%)’ 순으로 응답했다.
셀프 웨딩촬영 정보를 주로 얻는 곳은 ‘블로그’라고 답한 응답자가 48%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대답도 28%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유튜브 10%, 웨딩박람회 7%, 웨딩어플 2%로 셀프 웨딩촬영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중 상당수가 블로그에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에 참여한 기혼남녀가 셀프 웨딩촬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장소 및 날씨(남 35%, 여 41%)’였다. 그 다음으로는 ‘컨셉(남 23%, 여 27%)’, ‘장비와 기술(남 10%, 여 11%)’, ‘의상(남 12%, 여 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6월 21일부터 6월 26일까지 만 25세~39세 기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5.66%p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