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7학년도 LEET(법학적성시험) 17,184명 접수, 비법학 전공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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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LEET(법학적성시험) 17,184명 접수, 비법학 전공 85%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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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원자 9455명, 시행 이후 55.02%로 최고 비율 기록
사회·상경·인문계열이 상위권…법학 전공은 14.5%
서울 시험지구에 70% 집중…7월 19일 전국 실시
▲법학적성시험 전국 순회설명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인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 결과 여성 지원자 비율이 처음으로 5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 전공자보다 비법학 전공자가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흐름도 이어졌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실시한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7,184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응시수수료 면제 신청자는 88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접수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 지원자의 증가다. 여성 지원자는 9,455명으로 전체의 55.02%를 차지했다. 남성 지원자는 7,729명(44.98%)이었다. 여성 비율은 지난해 54.10%보다 0.92%포인트 상승하며 법학적성시험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로스쿨 입시에서 여성 강세는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다. 이번 접수에서도 여성 지원자가 남성보다 1726명 많았다. 특히 여성 지원자의 상당수가 인문·사회계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로스쿨 진학 수요가 특정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전공 계열별로는 사회계열이 4,210명(24.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경계열 3,378명(19.66%), 인문계열 3,342명(19.45%), 법학계열 2,493명(14.51%) 순으로 집계됐다. 공학계열은 1,143명(6.65%), 사범계열은 941명(5.48%), 자연계열은 633명(3.68%)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회·상경·인문계열 지원자가 전체의 63.61%를 차지했다. 반면 법학계열 비율은 14.51%에 머물렀다. 비법학 전공자는 전체의 85.49%로, 로스쿨 제도가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통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성 지원자의 전공 분포에서는 사회계열이 2,430명(25.70%)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계열 2,087명(22.07%), 상경계열 1,642명(17.37%), 법학계열 1,383명(14.63%) 순이었다. 남성은 사회계열 1,780명(23.03%), 상경계열 1,736명(22.46%), 인문계열 1,255명(16.24%) 순으로 나타났다.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7,471명(43.48%)으로 가장 많았고, 25세 미만이 5,949명(34.62%)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전체 지원자의 78.10%에 달한다. 이어 30세 이상 35세 미만 2,129명(12.39%), 35세 이상 40세 미만 898명(5.2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도 나타났다. 여성은 25세 미만 비율이 44.12%로 가장 높았지만 남성은 25세 이상 30세 미만 비율이 49.53%로 가장 높았다.

50세 이상 지원자는 지난해 170명(0.89%)에서 올해 176명(1.02%)으로 증가했다. 법조계 진출을 위한 경력 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험지구별로는 서울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서울 시험지구 지원자는 12,010명으로 전체의 69.89%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1,151명(6.70%), 수원·용인 1,118명(6.51%), 대전·청주 919명(5.35%), 대구·경산 800명(4.66%), 광주 544명(3.17%), 전주 333명(1.94%), 춘천 197명(1.15%), 제주 112명(0.65%) 순이었다.

졸업연도별로는 2027년 졸업예정자가 6,712명(39.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1~2025년 졸업자 4,907명(28.56%), 2026년 졸업자 2,982명(17.35%), 2016~2020년 졸업자 1,475명(8.58%) 순이었다.

한편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7월 19일 서울, 수원·용인, 부산, 대구·경산, 광주, 전주, 대전·청주,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시험지구 41개 시행기관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은 언어이해(30문항·70분), 추리논증(40문항·125분), 논술(2문항·110분)로 구성된다. 수험표는 7월 1일부터 출력할 수 있으며 성적은 8월 18일 발표된다. 이후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낮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대한 부담이 원서접수 인원 감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여성 지원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로스쿨 제도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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