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연주자들 재능기부 참여… 90인 규모 오케스트라로 ‘역대 최대’
크리스마스 감성 물씬… ‘호두까기 인형’부터 ‘랩소디 인 블루’까지 다채로운 무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이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콘서트, 2025 컴패션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가난으로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특별 무대로, 모든 수익금은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컴패션 오케스트라’는 2022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음악으로 사랑을 전해 온 나눔 콘서트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인조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한층 웅장하고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아가 아트디렉터로 이끌며, 지휘자 윤염광, 피아니스트 문정재, 첼리스트 이강현 등 국내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이들은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담은 명곡들로 구성됐다.
리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윌리엄 J. 게더의 「살아계신 주」,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작품 71a)」 등이 연주되며, 클래식의 서정과 크리스마스의 따스함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첼리스트 이강현은 막스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작품 47)」를 협연해 깊은 울림을 전하고, 피아니스트 문정재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컴패션 오케스트라’를 처음 기획한 김경아 아트디렉터는 “90여 명의 연주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컴패션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 공연이 전 세계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해마다 재능을 나눠주는 연주자분들 덕분에 더 많은 어린이에게 희망이 전해지고 있다”며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이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밝히는 사랑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52년, 미국 선교사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한 컴패션(Compassion)은 현재 전 세계 29개국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돼, 가난했던 시절 받은 사랑을 전 세계로 되돌려주는 ‘사랑의 순환’ 실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약 14만 명의 해외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의 도움을 통해 양육받고 있다.
공연 예매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안내는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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