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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아름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로에 자리한 '아름원'이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방문요양을 한 건물에서 연계 운영하며 창원 마산 진해 일대 지역 어르신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아름원의 출발은 목욕차 한 대였다. 함아름 대표는 창원·마산·진해 일대 골목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방문목욕을 해왔다. 그러다 집에서 더 이상 생활하기 어려워진 어르신들을 낯선 시설로 떠나보내야 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우리가 알던 어르신은 우리가 끝까지 모시자"는 생각으로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을 한 건물에 함께 열었다.
건물 1층은 '아름 주간보호센터'다. 아침에 송영차량으로 어르신을 모셔와 낮 동안 식사와 운동, 재활, 여가 활동을 함께한 뒤 저녁에 댁으로 모셔다 드린다. 간호팀이 매일 아침 혈압·혈당·복약 상태를 확인하고, 물리치료와 슬링 기구를 활용한 개인별 재활 운동도 진행한다. 식사는 센터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며 당뇨, 틀니, 씹는 힘 등 어르신 상태에 맞춰 식단을 조정한다.
2층에는 사무실과 면회실, 식당이, 3·5·6층에는 정원 49명 규모의 요양원 생활실이 있다. 층마다 16~17명씩 나눠 생활하며, 층별로 담당 직원을 고정 배치해 어르신 개개인의 습관과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살핀다. 생활실은 1~4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방에 개별 화장실을 갖췄다. 욕창 예방을 위해 자세 변경 시간과 피부 상태, 식사·수분 섭취량을 매일 기록하고, 낙상 방지를 위해 초저상 전동침대를 도입했다.
7층에는 명절 공연과 생신 잔치 등이 열리는 프로그램실과 함께, 임종을 앞둔 어르신 곁을 가족이 조용히 지킬 수 있는 특별침실(임종실)이 마련돼 있다.
같은 건물 구조의 장점은 '연속성'이다.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던 어르신이 24시간 돌봄이 필요해지면 멀리 옮길 필요 없이 같은 건물 요양원으로 입소할 수 있고, 이미 얼굴을 아는 직원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환경 변화에 따른 부담이 줄어든다.
집에서 생활하는 어르신을 위한 방문 서비스도 운영한다. 온수와 욕조를 갖춘 전용 목욕차량으로 2인 1조가 방문해 목욕을 돕고, 요양보호사가 하루 3시간 댁에 머물며 식사, 청소,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한다. 깁스나 상처가 있는 경우에도 방수 처리 후 목욕이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 장기요양등급자는 차량목욕 본인부담금이 감면된다.
함 대표는 "부모님을 맡기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무엇이 맞는지 몰라도 괜찮으니 편하게 상담해 달라"고 말했다. 아름원은 장기요양등급 신청부터 서비스 선택까지 무료로 상담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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