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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함공원 겨울 특별전시 ‘산타클로스의 크리스마스 비밀작전’(출처: 서울시)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강 위 서울함공원이 겨울 특별전 <산타클로스의 크리스마스 비밀작전>을 선보이자마자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며 연말 가족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가 내년 2월 1일까지 계속되며, 아이와 함께 찾는 관람객들에게 한겨울 동화 같은 체험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함공원은 2017년 개장 이후 해군에서 운용됐던 ‘서울함’, ‘참수리호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정’ 등 세 척의 퇴역 함정을 개방하고, 시민이 한강과 군함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겨울 특별전은 ‘아무도 몰랐던 산타마을의 하루’를 상상력이 담긴 공간 구성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군함 관람 중심이던 공원을 가족 단위 겨울 축제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기존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크리스마스 세계로 향하는 ‘비밀의 문’에서 시작된다. 입구에는 대형 구조물과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의 첫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공간은 ‘산타의 비밀 공방’으로, 산타와 요정들이 선물을 준비하는 장면을 동화 형식의 그래픽과 장치로 표현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동선을 따라가면 산타가 선물을 놓고 떠난 흔적을 보여주는 ‘산타가 다녀간 집’이 등장한다. 벽난로, 크리스마스 트리, 포장된 선물 상자, 소파 등 실물 오브제를 배치해 실제 성탄절 아침을 맞이한 집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 높은 인증사진 촬영 장소가 될 전망이다.
전시의 마지막은 ‘비밀의 눈밭’이다. 볼풀을 이용해 눈이 가득한 공간을 구현하고, 요정 캐릭터 등신대와 크리스마스 장식, 조명을 배치했다. 아이들은 실제 눈밭에서 뛰노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함공원은 전시와 연계해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객이 전시장 내 조형물이나 포토존을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현장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영등포구의 발달장애 아동 복지기관 ‘꿈더하기 센터’의 어린이 30명을 초청해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한다. 사랑의 목도리 전달을 시작으로 전시장 관람, ‘어쿠스틱 안단테’의 캐럴 공연, ‘B.B.C가족 동화구연융합전문가회’의 동화극 <효성스런 호랑이> 등이 이어진다. 어린 시절 추억의 캐릭터 ‘뚝딱이 아빠’ 김종석 씨의 깜짝 등장도 예정돼 있다.
특별전은 오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한다.
서울함공원은 합정역에서 마을버스 16번, 망원역에서 마을버스 9번을 이용해 ‘망원한강공원·서울함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착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seoulbattleshippark.com) 또는 전화(02-332-7500)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에서도 따뜻한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동심을 되찾고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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