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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서울시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서울성동경찰서·서울광진경찰서와 손잡고 초등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 교육을 시작했다.
재단은 올해 성동·광진구 내 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교육을 실시, 내년부터는 참여 학교를 점차 확대해 서울 전역으로 교육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교육은 10월 13일을 시작으로 15일, 28일, 31일 등 총 4차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성동·광진경찰서, 서울특별시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공동 기획했으며, 학교전담경찰관의 현장 경험을 접목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 예방교육 모델로 운영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8월, 경찰청과 함께 학교전담경찰관(SPO) 특화 교안을 공동 개발했다.
이 교안에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 ▲학교 내 디지털 성범죄 사례, ▲관련 법령 및 처벌 규정, ▲예방·신고 절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교육은 1교시에는 재단 소속 전문 강사가 △딥페이크 기술의 개념과 악용 사례, △딥페이크 성범죄의 발생 원인과 피해 양상 등 이론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2교시에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학교 내 불법촬영·성착취 피해 사례, △피해 신고 및 지원 절차, △자주 묻는 질문 등을 다루며, 학생들이 즉각적인 대응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올해 5월부터 서울시 5개 교육지원청(남부·동작관악·서부·성북강북·성동광진)과 연계해 초·중·고 83개교, 413학급, 약 9,0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이미 진행 중이다.
이번 SPO 협력 교육을 통해 참여 대상이 더욱 확대되며, 재단은 내년부터 경찰·학교·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성장하려면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알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학교와 경찰,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맞춤형 예방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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