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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태아보험연구소는 태아보험 가입 전 청약서 질문에 사실대로 답하는 것이 계약을 끝까지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착한태아보험연구소 / ChatGPT 생성) |
태아·어린이보험 정보 사이트 착한태아보험연구소가 태아보험 가입을 앞둔 예비 부모를 위해 '태아보험 계약 전 알릴의무 확인법'을 정리해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태아보험의 과도한 계약 해지 관행에 제동을 걸면서 예비 부모들 사이에서 「이제 엄마의 병력은 알리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문이 늘고 있어서다. 착한태아보험연구소는 보험대리점 주식회사 웰스라이프가 운영하는 정보 사이트로, 웰스라이프는 태아·어린이보험 상담 브랜드 '인슈랩'을 통해 2003년부터 태아보험 비교 상담을 해 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14일 보험회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태아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임신부의 질병이나 수술 이력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태아보험 계약 전체를 해지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자녀와 관련된 담보는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첫째 아이를 응급 제왕절개로 출산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둘째 아이의 태아보험 계약이 통째로 해지된 사례가 대표적으로 지적됐다.
착한태아보험연구소는 이번 조치를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금융감독원의 조치는 보험회사에 과도한 해지를 자제하라고 당부한 것이며, 계약자가 청약서 질문에 사실대로 답해야 하는 계약 전 알릴의무 자체는 그대로다.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보장이 제한되거나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처음부터 정확히 알리는 것이 예비 부모에게 가장 안전한 길이라는 것이다.
태아보험의 계약 전 알릴의무는 청약서에 적힌 질문에 사실대로 답해야 하는 의무다. 무엇을 어디까지 알려야 하는지는 막연한 기억이 아니라 청약서의 질문 항목과 질문이 정한 기간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착한태아보험연구소는 태아보험에서 특히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임신 중 받은 진료와 검사 기록, 이전 출산의 방식과 이력, 시험관·인공수정 같은 보조생식 시술 이력, 쌍둥이 등 다태아 여부를 꼽았다.
연구소가 제시한 확인 순서는 다섯 단계다. 먼저 청약서의 질문을 예비 부모가 직접 읽고, 질문마다 정해진 기간(최근 몇 개월, 몇 년 등)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산모수첩과 병원 진료 기록을 보며 해당 기간의 진료·검사·시술 날짜를 정리한다. 해당하는지 애매한 내용은 빼지 말고 적은 뒤 상담 담당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답변은 설계사나 다른 사람이 대신 체크하지 않도록 하고, 청약 후 걸려오는 확인 전화(해피콜)에도 본인이 직접 답한다. 마지막으로 제출한 청약서 사본과 답변 내용을 보관해 둔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했거나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에도 준비 순서 자체는 같다. 달라지는 것은 시술 이력을 어떻게 알리는지와 미리 챙겨야 할 서류, 계약 수와 산모 관련 특약 등이다. 가입 가능 여부와 보장 범위는 보험회사별 인수 기준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력을 숨기기보다 있는 그대로 알리고 받아 주는 조건을 비교하는 편이 정확하다고 연구소는 조언한다.
이미 태아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알리지 못한 내용이 떠올랐다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기보다 먼저 가입한 보험회사나 상담 창구에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 계약을 맺으면 인수 거절이나 보험료 인상, 보장 내용 변경 같은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착한태아보험연구소 관계자는 "금감원의 이번 조치로 억울한 해지는 줄어들겠지만, 알릴의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며 "청약서 질문을 직접 읽고 기간에 맞춰 사실대로 답하는 것이 태아보험을 끝까지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베이비(회원 약 368만 명)의 공식 파트너인 착한태아보험연구소는 임신 주수별 준비 순서와 시험관·쌍둥이 임신 시 확인 항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상담은 무료이고 상담을 받았다고 가입 의무가 생기지는 않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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