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스피치를 망치는 주범 발표 불안증!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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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를 망치는 주범 발표 불안증!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 기사승인 : 2016-07-19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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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혁.JPG
 
평소 술자리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라거나, 호탕한 성격에 달변가라면 5분 스피치 정도는 쉽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막상 단상에 서면 식은땀이 흐르고 다리가 떨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발표 불안증 때문이다.
 
사실 타고난 무대 체질이 아니면 발표 불안증은 누구라도 항상 겪는 일이다. 사람들 앞에 서서 이야기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중요한 스피치일수록, 스피치의 내용이 익숙하지 않을 것일수록, 낯선 환경일수록 발표 불안증은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무원 면접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극복해야 한다. 발표 불안증이 심하면 말도 잘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리 정해 놓은 내용도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하고 횡설수설을 해서 스피치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간단한 세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세로토닌을 분비시켜라.
세로토닌은 우리 기분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불안감에 빠지게 되고, 많이 분비되면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긴다. 즉, 발표 불안증에 빠졌다는 것은 이 세로토닌 성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숨을 크게 쉬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세로토닌이 많이 나오도록 뇌를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스피치를 하기 전에 심호흡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보자. 껌을 씹어서 호흡기와 침샘, 안면 근육 등을 활발하게 자극하는 것도 좋다. 훨씬 긴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스피치 도중에 갑자기 긴장이 심해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피치 중간에 긴장을 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말이 빨라진다. 말이 빨라지면 호흡이 짧아지고 몸에 산소가 줄어들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러면 결국 더욱 긴장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말을 천천히 해야 한다. 말을 천천히 하면서 호흡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러 숨을 크게 쉬는 것도 좋다. 뇌에 산소가 공급되면서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면 조금씩 스피치가 편해질 것이다.
 
둘째, 시간을 끌어라.
스피치를 잘 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신기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항상 단상에 올라서고 약 20초 정도 후에 스피치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일단 단상에 올라선 잡스는 미소를 지으며, 청중들과 하나하나 눈을 마주치기도 하고, 이 자리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하면서 시간을 끈다.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바로 긴장을 푸는 시간을 버는 것이다.
 
누구나 단상에 올라서는 순간에는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다. 긴장된 상태에서 스피치를 시작하면, 끝까지 쉽게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따라서 스피치를 시작하기 전에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릴 때까지 시간을 끄는 것이 좋다.
 
면접장에서 5분 스피치를 하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올라서자마자 준비했던 내용을 속사포처럼 쏟아내지 말고 약 10초 정도 천천히 면접관들과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건네자. 분위기도 훨씬 부드러워 질 것이고, 한결 편한 마음으로 스피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10초라니, 너무 긴 것 아니냐고? 잔뜩 긴장한 상태로 단상에 올라선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길게 느껴지겠지만 듣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짧은 시간일 뿐이다. 그저 스피치를 위해 시동을 거는 것처럼 보일 테니까 걱정 말고 시간을 끌어도 좋다.
 
셋째, 첫 1분은 완벽하게 암기하라.
스피치에서 가장 긴장하게 되는 순간은 시작 후 1분 동안이라고 한다. 따라서 처음 1분 동안 할 말은 자다가 벌떡 일어나도 줄줄 나올 수 있을 만큼 외워 두는 것이 좋다. 그것도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 글자도 틀리지 않도록 직접 글로 써 보자. 고작해야 5~6줄 정도이기 때문에 스피치 면접장에서 주어진 10 분 동안에도 충분히 써볼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제스처와 표정까지도 직접 연습 해 보는 것이 좋다. 그저 눈이나 입으로 읽어보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이렇게 첫 1분을 완벽하게 잘 넘기면 끝나는 순간까지도 스피치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다. 마치 자전거가 출발할 때의 처음 비틀거리는 부분을 잘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잘 달릴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발표 불안증은 단상에 서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따라서 두려워하기 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극복의 첫 걸음이다. 발표 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피치 시작 전이나 중간에 호흡을 크게 해서 세로토닌 호르몬을 분비시켜보자. 심호흡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도 좋다. 또한, 바로 스피치를 시작하지 말고, 긴장이 풀릴 때까지 시간을 끌어라. 그리고 첫 1분 분량은 완벽하게 암기하자. 이 간단한 팁들만 지켜도 훨씬 성공적으로 스피치를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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