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대한변리사회, 특허평가 빅데이터 구축…연내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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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리사회, 특허평가 빅데이터 구축…연내 시범사업 실시

김민주 / 기사승인 : 2020-09-22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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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회.JPG
 
기존 평가 모델 한계 극복, 집단 정성평가를 통한 신뢰성 확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지난 17일 대한변리사회는 국내 4천여명의 회원 변리사들이 참여 가능한 특허평가 빅데이터 구축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국내 특허평가 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개발 예정인 시스템은 다수의 변리사가 평가 대상 특허 기술에 대해 직접 평가를 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한 ‘전문가 집단지성 특허평가 빅데이터’ 구축사업이다.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델파이 기법’을 차용할 예정이다. 대한변리사회는 평가의 익명성을 보장하여 편승효과 또는 후광효과를 배제하고, 무엇보다 다수의 전문가들에 의한 반복된 평가를 통해 누적 결과를 수렴,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정확성과 신뢰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리사회의 이 같은 시도는 현재 시장에서 특허평가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기존 특허분석평가시스템들이 정량적 지표의 본질적 한계로 신뢰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변리사회 관계자는 “기존 특허분석평가시스템들의 낮은 신뢰도에도 불구하고 국가 R&D 사업과 대학‧출연연은 물론 민간부문에까지 성과의 평가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마땅한 대체재가 없기 때문”이라며 “전문가 집단에 의한 정성평가를 기반으로 한 이번 시스템이 기존 평가 모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변리사회는 최대한 많은 데이터 축적을 위해 변리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시범사업으로 국유특허를 대상으로 한 평가를 진행하며, 시범사업의 평가 결과는 정부 부처에 공익적 목적으로 제공되어 국가 R&D 성과 평가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변리사회의 공익사업으로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축적된 정성평가 데이터를 AI와 연계해 신뢰성 높은 기술가치평가 모델 개발도 진행하기로 했다.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현실적으로 정성평가가 어렵다보니 연구개발의 결과물인 특허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해 부실 특허가 양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지식재산 분야 최고 전문가인 변리사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특허평가 빅데이터는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시도된 바 없는 혁신적 평가 모델로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모델로도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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