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 비번 중이던 119구급대원이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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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진 시민, 비번 중이던 119구급대원이 구해

김민주 / 기사승인 : 2021-07-07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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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었던 일...소중한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비번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공원 주차장에 심정지로 쓰러져 있던 시민을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소생시켰다.

 

8일 서울시 강동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직원은 강동소방서 강일119안전센터에서 119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태영 소방장으로 지난 6월 4일 최 소방장은 야간근무를 마치고 개인 용무를 위해 도봉구 소재 다락원 체육공원에 들렀다가 주차장 한 쪽에서 미동 없이 쓰러져 있던 시민을 목격했다.

 

당시 시민은 무호흡, 무맥의 심정지 상태로 한시바삐 응급조치가 필요 상황이었다. 때마침 현장을 발견한 최 소방장은 지체없이 쓰러진 시민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급 상황임을 직감했다.

 

근무 중 출동한 상황처럼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동시에 근처에 있던 다른 시민에게 119신고와 공원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다줄 것을 요청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2009년 6월 9일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항, 철도역사, 다중이용시설 등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최 소방장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는 동안에도 기도를 확보해 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가슴압박을 시행했다. 잠시 후 공원 관계자가 가져온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시행하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최 소방장이 가슴 압박을 시작한 지 12분 만의 일이었다.

 

위급 상황에서 구조된 50대 시민은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안전히 인계되어 현재는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시민은 “최태영 소방관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마비 없이 회복 중인 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는 의사의 말을 들을 때마다 소방관님이 근처에 계셨던 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태영 소방장은 주차를 마치고 나온 당시 “멀리서 보이는 모습이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었던 일이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서울시 119구급대가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하여 병원 도착 전에 회복된 인원은 ’18년 420명(10.2%), ’19년 465명(11.7%) ’20년 471명(11.9%)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흥곤 강동소방서장은 “대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시민 여러분의 협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CPR)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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