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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 232명에 맞춤형 진로탐색‧교류 프로그램 지원

김민주 / 기사승인 : 2021-10-12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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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계획보다 3배 이상 신청해 큰 호응

사각지대 놓인 고립‧은둔청년 수요 반영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서울시가 사회진출이 어려운 고립청년과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232명에게 연말까지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5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9월 말까지 총 648명이 신청, 모집계획(200명)보다 3배 이상 많은 청년이 신청했다. 시는 현장의 큰 호응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다고 보고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화 프로그램은 고립청년 지원 프로그램, 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고립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구직단념 상태인 저소득 고립청년에게 진로탐색‧진로컨설팅 등을 지원,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았다. 올해는 518명의 고립청년이 신청해 ‘20년 신청자(195명)에 비해 약 2.6배 이상 증가, 사회진출이 어려운 고립청년에게 필요한 종합 지원 서비스로 해석된다.

 

고립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자기탐색, 관계형성 프로그램, 소그룹 커뮤니티 등 관계기술 지원은 물론 자기계발, 진로재탐색, 생활영역 및 진로컨설팅, 마음건강 상담 등의 통합지원까지 이뤄진다. 고립청년 맞춤형 사회 진입 지원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또 은둔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학교 및 가정에서 정서적 갈등‧트라우마 등을 겪는 은둔청년이 집밖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하는 사업으로, 고립감‧좌절감으로 사회적 단절생활이 긴 은둔청년 70명을 발굴‧지원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프로그램은 은둔청년이 자조모임을 통해 사회적 접촉 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종 취미 및 체험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당사자 모임과 함께 은둔하는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부모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는 일정기간 이상 자신의 방‧집안에만 있는 사람을 말한다. ‘청년 사회·경제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18세~34세 은둔 청년은 17만 명 이상(2020년)으로 추계된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청년은 “항상 위축돼 있고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부정적인 생각 끊어내기’ 연습을 통해 점차 타인의 시선이나 부정적 사고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청년은 “프로그램 참여 후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라며 “고립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나와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깊은 이야기도 나누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말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청년 지원은 더 이상 가족 문제로만 볼 수 없으며 이제는 공공이 나서야 할 문제다.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지원이 미래에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될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사업을 양적·질적으로 고도화·체계화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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