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2023년 군무원 채용 공고가 4월 18일 발표됐다.

이번에 공지된 바에 따르면 올해 군무원 원서접수 기간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이다. 필기시험은 국방부, 육군, 해군 및 해병대, 공군 군무원 공통적으로 7월 15일에 실시되며 이후 면접시험은 9월 19일부터 22일이다. 최종 합격 인원은 11월 1일 이후에 임용된다.

군무원 시험은 공채와 경채, 9급, 7급 5급으로 나뉜다.

작년 채용을 기준으로 5,257명을 선발하는 공개경쟁채용에는 61,478명의 지원자가 몰려 11.7: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9급 행정 직렬은 27.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국방부 군무원 채용에서는 행정 9급 65.7:1, 군수 9급은 196: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군무원은 군인 신분이 아닌 민간 인력으로서 특정직 국가공무원이다. 국방부의 직할기관 및 각 군부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행정, 정비, 군수, 군사정보, 기술정보, 수사, 의료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직렬별, 직급별로 시험 과목이 다르나 타 공무원 시험에 비해 비교적 적은 과목 수만 공부하면 되는 이점으로 인해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도전하고 있는 직업이다.

군무원 채용 시험의 영어와 한국사 과목은 검정제로 대체된다. 영어의 경우 일명 ‘군무원 영어’, ‘경찰, 소방 영어’로 불리는 국제공인영어시험 ‘지텔프’를 제출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2023년도 군무원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9급 기준 지텔프 Level 2의 32점이면 요건을 충족하는데 32점은 비교적 단기에 획득할 수 있는 점수로 수험자들의 부담을 줄여주어 인기이다. 군무원 7급은 지텔프 47점, 5급은 65점 이상 제출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지텔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술 및 작문 분야 시험인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라이팅(G-TELP Writing)의 정기시험 시행 방법을 비대면 온라인 시험(IBT at Home) 형태로 변경 시행할 것을 사전 예고했다.

구글 크롬(Google Chrome) 브라우저 활용 인터넷 기반 시험(IBT) 시스템 도입으로 수험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