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밤새 일하는 청년 먼저 챙긴다…서울시, 마음건강 상담 25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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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일하는 청년 먼저 챙긴다…서울시, 마음건강 상담 2500명 모집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9 0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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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노동청년 우선선발 첫 도입…20~23일 온라인 신청
최대 6회 맞춤형 심리상담…취업·힐링 프로그램까지 연계 지원
우울감 16%↓·삶의 만족도 21%↑…상담 효과도 확인
▲2026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모집 포스터(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상담시간과 근무시간이 겹쳐 정신건강 지원에서 소외됐던 야간 노동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대상자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한 뒤 취업·자립 프로그램까지 연결해 일상 회복을 돕는다.

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참여자 2500명을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으로, 과학적 심리검사를 거쳐 개인별 마음 상태에 맞는 상담과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모집부터는 '심야노동청년 우선선발 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 월평균 4회 또는 32시간 이상 근무하는 청년이 대상이며, 고정 야간 아르바이트생과 교대근무자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야간 근무 특성상 정신건강 관리와 상담 접근이 어려운 청년들을 우선 지원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선발 대상자는 전문 심리상담을 받은 뒤 상담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추천 의향이 95.1%,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만족도는 4.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프로그램 신청부터 심리검사, 결과 안내, 상담사 배정까지 전 과정에서 4.5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1차 참여자 1364명을 분석한 결과 자아존중감은 10%, 회복탄력성은 11%, 삶의 만족도는 21% 향상됐다. 반면 우울감은 16%, 불안감은 14%, 스트레스는 9%, 외로움은 10%, 삶에 대한 회의감은 20% 감소했다. 수면 문제와 주의집중, 가족·대인관계, 진로·취업 관련 어려움 등 일상 적응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상담 종료 이후에도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청년인생설계학교'와 '서울시 일자리센터'를 연계해 취업 컨설팅과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기돌봄이 필요한 청년은 아모레퍼시픽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마인드 메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 산책과 뷰티·푸드 가드닝 등을 체험하는 '청년맞춤 정원처방'도 지원받는다. 서울 영테크, 청년수당 등 다른 청년정책과의 연계도 함께 추진한다.

선정된 참여자는 빠르면 8월 초부터 상담을 시작한다. 온라인 사전검사 결과에 따라 일반군, 도움군, 잠재임상군, 임상군으로 구분해 최대 6회(회당 50분) 맞춤형 심리상담을 받게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24일 오후 5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자는 간이정신진단검사(KSCL95)와 기질·성격검사(TCI)를 실시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야간·심야 시간대 근무로 마음건강을 돌볼 여유조차 갖기 어려운 청년들이 적지 않다"며 "심야노동청년 우선선발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청년들이 적기에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청년 누구나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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