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전문 BCCA 승무원학원은 오는 8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영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아라비아 항공의 객실승무원 채용을 서울 BCCA에서 대면면접으로 채용 대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어아라비아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LCC 항공사다. 비행 경력 약 1년으로 사무장 도전 기회가 주어지는 데다, 두바이와 샤르자,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에서 거주하며 근무할 수 있어 외국 항공사를 준비하는 승무원 준비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채용을 통해 에어아라비아 객실 승무원으로 채용되면 UAE에 거주하며 근무하게 된다. 기본급에 주거 수당, 교통 수당, 비행 수당이 추가로 지급되어 연봉이 높은 편이며, 여기에 세금 면제 혜택이 더해져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외항사 중에서도 처우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채용은 만 20세 이상의 영어 회화가 가능한 성인으로 여성의 경우 신장 160cm 이상, 남성의 경우 168cm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외국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BCCA 승무원학원이 채용 대행 업무를 맡아 채용 절차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 온라인 지원이 마감된 이후 30일에 1차 합격자가 발표되며, 이후 BCCA 면접과 본사 면접을 통해 8월 중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BCCA 승무원학원 김은희 대표(前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 前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는 "에어아라비아는 경우 신규 주문 비행기만 100대 이상일 정도인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이자 최초의 항공사"라며, "매년 퍼포먼스에 따른 급여 인상과 직원들에게 무제한 90% 할인 항공권을 보장하는 등 복지혜택이 많아 지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급 연휴 30일 뿐만 아니라, 월 15일 정도의 비행으로 워라밸이 매우 높고, 신입 승무원의 월평균 급여가 대략 400만 원 정도라 매년 에어아라비아 객실 승무원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채용 대행을 맡은 BCCA 승무원학원은 올해로 개원 20년을 맞은 외국 항공사 승무원 양성 전문학원이자 채용대행사다. 유럽, 중동, 아시아, 국내항공사 출신 전직 승무원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영문 이력서 제작 ▲일대일 영작서비스 및 모의면접 ▲그룹 씨비 드랍 ▲그룹 스몰토크 ▲그룹 인터액션 ▲그룹 디스커션 ▲일대일 파이널 면접 등 다양한 승무원 채용 대비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은희 대표가 직접 학원생 한 명 한 명의 담임을 맡아 일대일 외항사승무원 채용절차, 나이, 키, 연봉 등 코칭하고, 유럽, 중동항공사 승무원 출신의 상주 매니저들의 일대일 수업이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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