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 측정할 수 있는 자격증
<사진설명: 좌-ITT 통번역자격증, 우-CATTI 국제자격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얼마전 서울시가 한중 관광교류 2천만 목표를 발표했다.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중국과의 교류 및 대외 무역 의존도는 날로 커지고 있고, 중국어도 여전히 가장 유망한 제2외국어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중국어 교육 관련 열기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ITT 중국어 통번역시험 접수가 오는 12월 26일 시작된다. 시험은 내년 1월 27일(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실시된다
ITT(Interpretation & Translation Test) 중국어 시험은 국제통번역협회가 주최하는 중국어 통번역능력 측정 시험이다. 중국어 말하기, 듣기, 쓰기에 관한 응시자의 능력을 다각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한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중국어 활용 능력을 가진 지원자들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런 흐름을 타고 학생들은 중국 명문대 진학, 중국 어학연수 등 중국어 배우기 열풍에 동참 중이다.
이렇듯 중국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은 늘고 있는데 반해 그 동안 중국어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 제대로 측정 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ITT중국어 통번역 시험에 응시한 한 학생은 "일정 수준 이상의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 시 본인의 중국어 활용 능력을 제대로 검증해줄 수 있는 방법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통번역시험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는 글로벌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하다는 믿음을 준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 통번역사 및 비즈니스 통번역사 구성된 ITT 중국어 시험은 성조만 알면 단기간에 최고 레벨을 받을 수 있는 단편적인 측정 도구가 아닌,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로 구성되어 실용성과 차별성을 높인 시험이다. 특히 2013년 10월 1일 법무부가 번역문 인증 공증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법무부가 인정한 자격증으로 전문성과 실효성이 높아지고 있다.
ITT중국어 통번역 자격증은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통번역 자격시험인 CATTI(China Accreditation Test for Translators and Interpreters)과 상호 인증 협약에 의해 국제시험 자격증을 별도의 시험없이 자동으로 교부 받을 수 있게 된다.
CATTI는 중국 ‘국가급’ 직업자격시험으로, 중국 국무원이 작성한 국가직업 자격제도 목록에 등재돼 있다. 중국에서 통번역전공 석사과정(MTI)을 수료하는 대학생들은 CATTI 응시가 필수일 정도다.
한편, 중국어 통번역 자격증 취득 방법이나 커리큘럼 관련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 ITT시험위원회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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