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15년 국가직 7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공영호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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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가직 7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공영호 씨를 만나다

김민주 / 기사승인 : 2015-12-08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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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1! 오늘의 즐거움과 내일의 고단함을 바꾸지 말자

 

하루 놀게 되면 공부 리듬이 깨질까 걱정돼, 편히 한 번을 쉰 적이 없었다는 올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공영호 씨. 수석합격자다운 소감이었다. 그저 수석합격자의 진부한 얘기 중 하나라고 간과하기 쉽지만 한 번의 휴식도 허용치 않을 만큼 독하게 공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치열한 공직입성에 수석으로 합격하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듯 공영호 씨 역시 남다른 수험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 앞에서 어떤 이는 무너지고 어떤 이는 더욱 강해진다. 그것을 우리는 의지인내라고 말한다.

 

공 씨는 공무원시험 준비 기간으로 가장 알맞다(?)고 입 모아 얘기하는 1년이라는 수험 기간을 거쳐 수석합격을 거머쥐었다. 그는 일 년 안에 끝내지 못하면 내 몸이 못 버티겠다는 생각에 이번에 꼭 붙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다행히 1년 안에 결실을 맺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2015. 1년이란 시간이 흘러 우리는 2016년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공직입성을 위해 고군분투한 수험생들 가운데에는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은 이도 있겠지만 안타깝게 합격의 문턱에서 좌절한 이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내년도 공채 일정이 발표되고 있고 우리는 또 한 번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되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올 국가직 7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석합격자 공영호 씨를 만나 합격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다음은 공영호 씨가 밝힌 그간 수험생활과 공부 방법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Q :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에 수석 합격한 공영호입니다. 나이는 25살이고,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수험 기간은 20147월부터 20158월까지 약 1년이었습니다. 제가 수석을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조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결코 공부방법이 좋았다거나 머리가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시되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적었습니다.

 

Q :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와 많은 직렬 중 일반행정직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 학창시절 집 근처 구청 내 도서관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곳에 근무하시는 공무원분들께 도움을 받고 또 그분들이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군에서 2년 동안 국가를 위해 일하는 보람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공직자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반행정직에 지원한 이유는 부처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과 적성에 맞는 부처를 선택해서 갈 수 있는 일반행정직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Q :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A : 제가 올해 4월 즈음부터 스트레스 때문에 위에 문제가 생겨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한동안 죽만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살도 빠지고 안 좋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수험 공부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잠도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음식도 가려 먹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놀기 보다는 수면 시간을 좀 더 확보했습니다. 경제학 신경수 교수님께서 놀지 말고 놀 시간에 잠을 더 자는 게 낫다고 하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기도 했고, 하루를 잡고 노는 것은 공부 리듬이 깨질까봐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부를 일 년 안에 끝내지 못하면 내 몸이 못 버티겠다는 생각에 이번에 꼭 붙겠다는 심정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Q :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A : 저는 노량진에서 1년간 학원에 다녔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독학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학원 수업이 끝나면 근처 독서실을 가서 밤 12시까지 자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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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자신만의 과목별 공부법은?

 

<영어>

영어는 문법에서 빈출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문법책에 필기하기보다는 개인 단어장에다 써서 어휘와 함께 외웠습니다. 어휘는 따로 단어책을 구매하지 않고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에 기출 된 어휘와 생활 표현들을 모두 모아 놓은 자료를 단어장으로 만들어서 그것만 매일 30분 정도 앉아서 외웠습니다. 어휘는 기출 어휘 말고는 굳이 더 양을 늘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독해 같은 경우는 감을 유지하는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를 풀 필요도 없고 시중에 독해 책을 하나 따로 사서 매일 5~10문제씩 혼자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

국어는 기본서 회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 진도와 별도로 매일 선재 국어 문법 부분만 인강을 통해 무조건 하루 2강씩 돌렸습니다. 그리고 통학할 때 지하철에 있는 30분 정도의 시간을 버리지 않고 선재국어 4권의 고유어, 속담, 한자 등을 시간 나는 대로 암기했습니다. 문학이나 쓰기 파트는 방대한 양에 비해 출제비율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1회독 하고나서는 다시 보진 않고 문제 풀이를 통해서 하나씩 찾아보는 쪽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가장 부담이 적었습니다. 저는 철저히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사료집, 요약노트, 필기노트 같은 보조 교재들은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틀린 문제나 모르는 것들은 무조건 기본서에 표시해놓는 스타일이라 제 필기가 이 책 저 책으로 분산되는 걸 싫어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본서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기본서만 보아도 한국사 고득점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헌법>

저는 법에 대한 이해가 더딘 편이어서 처음부터 기본서 회독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압축회독이나 기본 이론 강의들을 필요할 때마다 인강으로 반복 수강하면서 어느 정도 이해를 높인 후에 스스로 회독을 하면서 반복 숙달했습니다. 헌법은 시작할 때 가장 어렵지만 숙달하고 나면 제일 편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헌법 조문이 잘 외워지지 않아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 들고 다니면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김중규 교수님을 수강했습니다. 행정학은 보기보다 양도 많고 어디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는 과목이라 공부하기가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하나하나 세세하게 회독을 하였으나 나중에는 결국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것 위주로 회독하였습니다. 대신에 한 문제 정도는 내가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마음을 먹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교재에 있는 C-D급 부분만 따로 가르쳐주시는 교수님 강의가 있는데 시험 전에 그 강의를 한 번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

사실 경제학을 시작할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너무 막막했습니다.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으니 암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경제학 이론 강의를 인강으로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긴 했지만 한 번 이해하면 잘 잊어버리지 않는 경제학의 장점을 믿었습니다. 현장 강의에서는 맨 앞에 앉아서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제학도 기본서 회독이 중요하긴 하지만 막판에 가면 기출 문제 위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시험 직전에도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지만 경제학만큼은 시험 한 달 전부터 매일 두 시간 정도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해설 강의를 듣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Q :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그 해결

A : 저는 처음 시작할 때 헌법 과목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특히 통치구조 부분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부분입니다. 정족수나 임기 같이 숫자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외우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저는 제 독서실 벽, 개인 독서대, 집에 있는 제 방 벽, 지갑 내부까지 눈에 띄는 곳에는 전부 포스트잇을 붙여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금 무식한 방법이지만 그렇게 외우다 보니 하나의 암기노트를 만든 효과를 봤던 것 같습니다.

 

Q : 올해부터 변경된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그리고 이번 면접 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 올해 처음 도입된 집단토의 같은 경우 학원은 인원이 많아서 매주 모르는 사람들과 돌아가면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단토의는 혼자 돋보이려고 하는 것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 분들은 토론자들이 논점을 일탈하지 않고 함께 대안을 마련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올해부터 강화된 공직관 검증 같은 경우는 교수님이 주신 자료들이나 인사혁신처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만든 예상문제들을 공부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을 보는 동안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제가 면접 평정표 3부와 개인 발표문 3부를 사전에 분리하지 않고 면접장에 들어갔다가 그것을 면접관분들께 하나씩 드리느라 허둥지둥 했었습니다. 다행히 면접관분들께서 전부 주면 알아서 하나씩 나누어 가지시겠다고 하셔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평정표와 발표문을 한 부씩 같이 겹쳐놓고 세 분께 각각 드리는 것이 하나의 좋은 팁인 것 같습니다.

 

Q : 국가직 7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 노력은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많이 외롭고 몸도 아프고 성적도 오르지 않아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시험에서 떨어진다면 1년 간 또 그 반복을 겪어야 합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버티면 결국 점수로 돌아옵니다. 끝까지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A : 작년에 제대한 후 지금까지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조금 쉬고 싶습니다. 아직 대학생이기 때문에 곧 다가올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시험 전까지 틈틈이 제가 좋아하는 영화도 보러 다니고 책도 읽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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