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15년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김병구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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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김병구 씨를 만나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5-12-15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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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내일을 걱정하기보다 오늘 목표에 충실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마음 한편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 자리 잡고 있다. 수십 또는 수백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직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바로 그 것이다. 결국 수험생활의 성패는 이 불안감을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수석을 차지한 김병구 씨 역시 합격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김 씨는 시간은 흘러가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제가 시험에 붙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씨는 자격증 취득에 실패한 후 수험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김 씨는 조바심을 갖지 않기 위해 현재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김 씨는 자격증 시험에 떨어진데다 이론 강의 수강이 계획보다 진도가 자꾸만 늦어지고 모의고사 성적도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서 조바심이 들었다조바심을 갖지 않기 위해서 나중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매일매일 계획했던 공부를 끝마치는 데만 집중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 김 씨는 본인만의 학습방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방법에 대해 과목별 단권화였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기본서를 1회독 할 때까지는 형광펜 같은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2~3회독을 할 때는 모르는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칠했다그 후 기출 문제집과 모의고사 문제집에서 틀리거나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단권화한 책에 표시했고, 4~5회독 때는 앞서 표시했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았다고 전하였다.

 

다음은 올해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최고득점자인 김병구 씨의 수험생활과 공부 방법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Q :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A :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병구입니다.

 

Q : 공무원시험 준비 동기와 (일반행정직)직렬선택 이유는?

A : 초등학교 때부터 저의 장래희망은 항상 공무원이었습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근무하기보다는 국가에 봉사하고 공익을 위하는 정책을 집행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는 것이 제가 더 만족스럽고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일반행정직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일단 제 전공인 행정학과 가장 잘 맞는 직렬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여러 특수직렬들보다는 일반행정직이 더 다양한 업무를 맡아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Q :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방법은?

A : 시간은 흘러가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제가 시험에 붙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201410월 달에 한 달 가까이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공부에 집중했지만 자격증 시험도 떨어진데다 이론 강의 수강이 계획보다 진도가 자꾸만 늦어지고 모의고사 성적도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서 조바심이 들었습니다.

 

그 후 늦어진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서 실강의 하루치 강의보다 1강 정도 많은 4~5강씩을 제 하루치 진도로 삼고 이론 강의를 듣고 난 후 복습과 함께 당일 배운 범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주말에는 4~5시간씩 자격증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조바심을 갖지 않기 위해서 나중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매일매일 계획했던 공부를 끝마치는데만 집중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은 꼭 웹툰을 보며 공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Q :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A : 20147월에 출제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가직 7급 시험에 응시해 보았습니다. 그 후 학교를 휴학하고 8월부터 집에서 인강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커리큘럼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학원의 연강반 진도를 비슷하게 따라갔습니다. ~토까지는 오전 9~10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밤 12~새벽 130분에 공부를 끝냈고 일요일에는 7시간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전과목에서 유사한 단권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기본서를 1회독 할 때까지는 형광펜 같은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2~3회독을 할때는 모르는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칠했습니다. 그 후 기출 문제집과 모의고사 문제에서 틀리거나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단권화한 책에 표시했습니다. 4~5회독 때는 앞서 표시했던 부분들만 훑었습니다.

 

Q : 자신만의 과목별 공부법은?

1.국어

국어는 문법 파트를 중심으로 기본서를 2회독을 한 후부터는 기출강의와 강의에서 제공하는 프린트를 복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어휘 파트는 고유어/관용표현/한자성어/속담을 각각 하루 1쪽씩 이론강의를 들을 때부터 꾸준히 회독해서 3~4회독 정도를 했습니다. 한자는 일요일마다 강의를 1강씩 수강했고 강의를 다 들은 1월부터는 기본서에 있는 한자어휘를 하루 1쪽씩 회독했습니다. 기출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는 답을 지워놓고 나중에 한 번 더 풀었습니다. 국어의 경우 실전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시험을 앞두고 나침반 모의고사를 매일 1회씩 풀었습니다.

 

2.영어

영어는 중고등학교 때 잘하던 과목이었지만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아 문법이나 단어를 많이 잊어버린 상태였습니다. 문법은 조은정 선생님의 우선순위 영문법 501 강의를 수강한 후 더 문법 200제를 풀었습니다. 단어는 경선식 선생님의 공편토와 최고난도 단어장을 매일 조금씩 외웠고 독해는 별도로 대비하진 않았습니다. 501 강의를 수강한 이후부터 더 하프를 매일 1~2회씩 풀어서 감을 유지하고 하프 모의고사에 나오는 단어/숙어/문법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 꾸준히 회독했습니다.

 

3.한국사

한국사는 가장 부담이 적고 재밌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학원 강의를 수강하고 그 이후엔 필기노트 강해와 기출문제집의 틀린 문제만 보았습니다. 한국사는 직접 책을 읽으며 복습하기보다는 강의를 주 4강 정도씩 들어서 필기노트를 회독했습니다.

 

4.행정법

학원에서 이론강의, 기출강의, 최신판례특강을 들었습니다. 기출강의는 기출문제집 회독용으로 1.6~1.8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모르는 판례나 최신판례는 기본서에서 관련된 페이지를 찾아서 적어놓고 기본서를 꾸준히 회독했습니다.

 

5.헌법

헌법은 행정법과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했지만 단권화를 기본서가 아닌 기출문제집으로 했고, 기본서는 1회독 이후에는 단권화 작업을 할 때 외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최신판례는 프린트에서 중요 부분에 형광펜을 칠하고 그 부분만 복습했습니다.

 

6.행정학

김중규 선생님의 행정학 강의를 들으며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했고 시험 한 달 전쯤부터 예상문제 선행정학을 매일 1회씩 풀었습니다.

 

7.경제학

경제학은 신경수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내용 이해가 어려워서 이론 강의를 듣고 난 후에 혼자서 기본서를 보며 2회독을 더 한 뒤에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기본서 회독을 할때나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해당 부분의 인강을 다시 보았습니다. 경제학 단권화는 객관식 경제학을 사면 주는 요약서에 헷갈리는 지문이나 개념, 문제 유형을 적어 놓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두 번 푼 이후에는 단권화된 요약서만을 회독하였습니다.

 

Q :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해결방법은?

A : 경제학을 처음 접했을 때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론을 여러 번 회독하고 나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제학은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다른 과목의 경우 기출문제집 회독은 틀린 문제만 보거나 강의를 듣는 것으로 했지만 경제학은 한 번 풀었던 문제집의 정답을 모두 지운 후 다시 한 번 풀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최소한 기출문제에 바탕을 둔 문제는 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Q : 서울시와 국가직 7급의 가장 큰 차이점은?

A : 서울시 시험을 처음 치러본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가장 큰 차이를 느낀 부분은 국어의 문학 파트와 영어의 문제 유형이었습니다. 서울시 국어는 현대문학의 비중이 높고 현대문학사가 나와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니 서울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현대문학특강을 꼭 들어둬야 할 것입니다. 또 영어의 경우 국가직 시험에 비해서 지문이 짧기 때문에 난이도와 상관없이 문제를 푸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상당히 절약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Q : 올해부터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이 기존 5지선다에서 4지선다로 변경되었는데,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A : 올해는 4지선다로 바뀐 첫 해여서인지 시험 시간에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지문은 전반적으로 다른 시험보다 짧은데 선택지가 5개에서 4개로 줄어들면서 문제를 푸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Q : 면접시험 준비방법과 에피소드가 있다면?

A :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면접스터디를 찾아서 준비했습니다. 학교를 복학한 후여서 주말스터디로 주 2회 스터디 모임을 하며 다른 스터디원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공유하고 모의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에피소드로는 한 주 동안 개인사정으로 스터디를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 주에 전 주 주제를 살펴보니 면접에 나올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도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주제가 실제 면접에서 pt주제로 나와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준비가 덜 된 부분이라 pt에 대해 면접관님들의 압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솔직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렸지만 발표 전까지 이 부분 때문에 불합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Q : 서울시 7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 꾸준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공부할 수 있으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공부하셔서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A : 인생의 한 고비를 어렵게 넘은 만큼 지금 당장은 여행도 다니며 휴식을 취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여유를 가지면서도 학업을 마치기 전까지 더 많은 지식을 쌓고 공무원으로써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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