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제처(처장 김외숙)가 예비법조인들에게 법조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2주 동안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기 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무수습에는 전국 16개 로스쿨 학생 16명이 참석했다. 특히 법제처는 지난 18일 김외숙 처장과의 간담회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는 로스쿨 실무수습에 대해 소감을 청취하고 수습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외숙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법제처는 정부입법을 총괄·조정하는 행정기관”이라며 “법제처에서의 실무수습 경험이 로스쿨 졸업 후 공공부문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립대 로스쿨 남현경 수습생은 “법제처에서의 실무수습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생생한 입법현장을 경험했고, 법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었다”며 “입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제처의 제17기 로스쿨 실무수습은 법제실무 역량을 높여 전문 법조인 양성에 기여하려는 취지에 맞게 법령 심사·해석, 자치법제지원 등 법제처 주요 업무에 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법령합동심사회의와 법령해석검토회의에 참여해 직접 발표하는 등 법제 업무를 보다 내실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법제처는 2010년부터 총 16회에 걸쳐 동ㆍ하계 방학 기간 동안 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총 802명의 예비 법조인이 실무수습을 수료했고, 법제처의 특색 있는 업무과정 경험 등 현장감 있는 실무경험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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