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자 크게 늘면서 합격자 수도 동반 상승
2019년 제30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 결과, 응시자 1,766명 중 782명이 합격했다.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향후 시험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올해 감정평가사 시험 최소합격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180명으로 확정되면서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당초 1차 합격자 수 증가가 예측됐다.
실제로 시험 결과, 지원자 2,130명 중 1,766명이 응시(응시율 82.91%), 782명이 합격했다. 이에 따라 합격률도 지난해(39.31%)보다 상승한 44.28%를 기록하였다. 특히 올해 1차 시험 합격자 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최근 5년간 감정평가사 1차 시험 합격률을 보면 ▲2014년 35.30%(응시자 1552명, 합격자 548명) ▲2015년 48.89%(응시자 1355명, 합격자 662명) ▲2016년 34.18%(응시자 1106명, 합격자 378명) ▲2017년 40.64%(응시자 1432명, 합격자 582명) ▲2018년 39.31%(응시자 1394명, 합격자 548명)로 합격률이 매년 들쭉날쭉한 가운데 평균 약 39.7%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번 감정평가사 1차 시험에서는 매해 수험생들이 고전하는 회계학이 나머지 과목보다 과락률이 높았다. 회계학 응시자 1,755명 중 682명이 과락하여 38.86%의 과락률을 보였다.
과목별 과락률 및 평균점수를 보면 △민법 16.93%, 62.78점 △경제학원론 22.76%, 50.28점 △부동산학원론 7.87%, 65.78점 △감정평가관계법규 17.72%, 57.17점 △회계학 38.86%, 44.34점이다.
또 올해 1차 시험 합격자 중 20대가 34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6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108명, 50대 47명, 60대 이상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18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23.27%를 차지했다.
한편, 1차 시험 결과에 따라 2차 시험 응시대상자는 1차 합격자와 재응시자, 면제자 등을 포함해 1,512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2차 시험 경쟁률은 최소합격인원 180명 대비 8.4대 1을 기록하게 됐다. 2차 시험은 오는 6월 29일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9월 25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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