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의상 대여 플랫폼 주식회사 지비엠, “의류 대여는 커머스 아닌 데이터 산업”…AI·스마트팩토리로 51조 의류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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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대여 플랫폼 주식회사 지비엠, “의류 대여는 커머스 아닌 데이터 산업”…AI·스마트팩토리로 51조 의류 시장 정조준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0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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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엠 제공

 

 

 

 

의상 대여 플랫폼 주식회사 지비엠(대표 김진·박근용)이 AI와 스마트팩토리를 결합한 데이터 중심 운영 전략을 앞세워, 연간 51조 원 규모의 국내 의류 시장 전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비엠은 스스로를 커머스 기업이 아닌 'Closed-Loop Operation 기업'으로 정의한다. 보관·배송·회수·개봉·세탁·건조·입고로 이어지는 전 공정이 끊임없이 순환하며, 의류 자산이 소멸되지 않고 계속 돌아오는 구조다. 이 순환 구조 안에서 각 공정이 서로를 강화하며 매출이 선형이 아닌 제곱으로 성장하는 것이 지비엠의 핵심 경쟁력이다.

특히 의류 대여 사업의 본질을 ‘커머스’가 아닌 ‘데이터 기반 오퍼레이션 사업’으로 규정한다. 김진 대표는 “의류 대여는 단순한 커머스가 아니라, 수많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로스율을 얼마나 줄이고 오퍼레이션 비용을 최소화하냐의 싸움”이라며 “데이터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은 지비엠의 운영 구조 전반에 반영돼 있다. 지비엠은 세탁·수선·검수·배송·회수 등 의류 대여 전 공정을 자체 스마트팩토리 ‘GBM FARO(Fashion Asset Rental Operating System)’로 수직계열화했다. 이를 통해 공정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축적하며, 기존 업체들이 외주에 의존하는 구조와는 차별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RFID 기반 의류 추적 시스템과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각 의류 아이템의 대여 횟수와 손상률, 세탁 주기, 수선 이력 등을 분석해 관리한다. GBM FARO, RFID 기반 추적 시스템, AI를 결합해 30만 벌의 의류 자산 로스율을 최소화하고, 재출고 사이클을 최적화하여 의류 자산의 수명을 극대화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운영의 결과 지비엠은 경쟁사 대비 원가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BEP(손익분기점)를 단 2회 대여만으로 달성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현재 지비엠은 특수목적 의상 대여 전문 플랫폼 ‘교복몰’과 종합 의상 대여 플랫폼 ‘원쉐어(OneShare)’를 운영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원쉐어는 졸업가운, 옛날 교복, 정장, 합창단 의상, 셀프웨딩 드레스, 한복, 코스튬 등 6개 카테고리로 시작해, 현재는 40개 카테고리에 걸쳐 30만 벌의 의류 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만 건 이상의 체형 데이터(키·몸무게·나이·성별)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특수 목적 의상을 넘어, 일반 의상 렌탈 시장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비엠의 데이터 기반 오퍼레이션 인프라가 특정 카테고리에 제한되지 않고 어떤 의상도 수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환경도 지비엠의 성장에 우호적인 흐름은 만든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것이 낫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의료 대여 시장이 대표적인 수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실제 지비엠도 수요가 폭증해 상품이 없어서 못 빌려주는 상황을 겪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의류 대여 시장이 연평균 2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지비엠은 최근 3년간 매출 CAGR 52%를 달성하며 시장 성장률의 두 배 이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광고를 끈 상태에서도 전체 주문의 약 50%를 수요 초과로 처리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률 10%를 유지하며 높은 운영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외 진출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비엠은 우선 국내 수요 물량 극대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도심 내 K컬쳐 의상 대여 오프라인 안테나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보다 3배 규모의 의상 대여 시장을 가진 일본을 1차 해외 거점으로 삼고, 대여 사이클이 다른 다양한 국가로 순차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별도의 제조 투자 없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크로스보더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면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 대표는 “고물가 시대일수록 의상 대여 수요는 더 증가한다. 현재 우리를 제한하는 것은 수요가 아니라 그 수요를 받아낼 인프라”라며, “이에 없어서 못 빌려드리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1위 의상 대여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의상 대여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비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프리미어1000, 넥스트유니콘, AI 바우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 등 2026년 정부 지원사업 8개에 동시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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