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와 ‘2026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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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와 ‘2026 국제심포지엄’ 개최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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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문화의 전환’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모여 성평등 실현 방안 모색
▲2026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내빈들이 객석에서 다 함께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 이하 양평원)은 6월 26일(금) 페럼타워 페럼홀(서울 중구)에서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와 공동으로 「2026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성평등 사회로의 전환: 관계와 문화의 재구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황윤정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 센터 소장을 비롯해 국내외 젠더 교육 및 정책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김삼화 양평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국제사회는 디지털 전환 이라는 거대한 변곡점 속에서 성평등을 향한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성의 역량 강화는 물론, 남성과 소년이 실질적인 성평등의 주체로 참여하는 ‘관계 중심의 접근’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동력이자 실천적 지혜가 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 디지털 공간을 아우르는 성평등 문화 확산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성평등가족부는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통합적 성평등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청년 남녀가 함께 공존의 해법을 모색하는 ‘청년 공존·공감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주제별 발표에서는 젠더 규범 형성 과정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성평등, 남성의 파트너십 구축, 한국의 정책 방향 등 총 4개 세션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세션 1에서 나오미 피츠너 호주 모나시대학교 교수는 “폭력예방 교육은 단발성 교육이 아닌, 정규 교육과정 전반에 내재화될 때 휠씬 효과적”이라며, “청소년들이 교육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존중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족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션 2의 멜리사 알바라도 UN Women 아태지역사무소 여성폭력철폐팀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의 88%가 기술 매개 기반 젠더 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디지털 성폭력은 전 지구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공간 내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예방 중심의 국제 공동 프레임워크가 가동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세션 3은 맨엔게이지(MenEngage Alliance) 공동창립자인 딘 피콕이 최근 확산하는 반(反)젠더 정치의 구조적 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응하려면 사회적 분노를 실제 구조적 원인과 연결해야 하며, 일터 내 지배와 과도한 경쟁 중심의 ‘남성성 경쟁 문화’를 깨고 자유로운 돌봄휴가 사용 등 협력과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는 남성 리더십의 전환이 시급하다”라고 제언했다.

세션 4에서 성평등가족부 이경숙 성평등정책실장은 한국형 성평등 정책 확산 전략을 공유했다. “성평등 정책이 남녀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논제로섬(Non-zero-sum)’ 게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라며, “청년 공론장 운영을 통해 청년 남성도 성평등 정책에 참여하는 통합적 성별균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발표 후 종합 토론에서는 조혜림 이화여자대학교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외 발표자들과 함께 성평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 정책, 국제협력 기관의 역할에 대해 열띤 대담을 이어갔다. 특히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플로어 질의응답에서는 디지털 환경 속 청소년 성평등 교육, 남성 참여 확대를 위한 실천 방안 등에 현장감 넘치는 질문과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양평원 김삼화 원장은 “성평등 사회로의 전환은 일상 속 관계와 문화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혜를 공유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평등 문화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UN Women을 비롯한 국내외 협력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성평등 교육과 정책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성평등 교육의 글로벌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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