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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진텔레콤 로고 |
자동안내방송시스템 전문기업 양진텔레콤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전동차 내 음성광고 대행 사업자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진텔레콤은 오는 6월 1일부터 2028년 5월까지 수도권 지하철 및 광역철도 총 9개 노선, 298개 역 전동열차에서 음성광고 대행을 진행하게 됐다. 해당 노선은 ▲1호선(85개 역) ▲3호선(44개 역) ▲ 4호선(45개 역) ▲경강선(5개 역) ▲경의중앙선(33개 역) ▲경춘선(10개 역) ▲동해선(11개 역) ▲서해선(7개 역) ▲수인분당선(47개 역) 등이다.
이로써 양진텔레콤은 대부분의 주요 서울·수도권 지하철 노선 음성 광고를 담당하게 됐다. 그동안 양진텔레콤은 버스 음성광고는 물론, 서울교통공사 2~8호선 전동차 내 음성광고와 1~4호선 승강장 음성광고를 담당해왔다. 그 간 축적해온 버스·지하철 음성광고 대행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시장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음성광고는 차량 내 안내 방송 직후 송출되는 광고로, 청각 매체 특유의 높은 주목성과 도달율을 강점으로 한다. 특히 정보성 안내 직후 광고가 이어지는 특성 상 자연스러운 청취로 이어질 수 있어 광고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광고 형태로는 ‘○○○으로 가실 고객님께서는 ○번 출구로 나가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출구 안내식 메시지가 있다.
코레일이 발표한 2025년 광역철도 수송 실적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의 광역전철 일평균 수송 인원은 약 301만 명에 달한다. 여기에 양진텔레콤이 대행하고 있는 노선의 일평균 수송량 합계는 전체 수송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도권 및 인접 지역을 생활권으로 하는 이용자 층을 기반으로 광고 노출과 도달 범위가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양진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는 양진텔레콤이 그동안 축적해 온 음성광고 대행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도권 지하철 및 광역철도까지 커버하는 광고 채널 확장을 통해 대중교통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 층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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