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취업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대기업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지난해보다 확연히 늘어난 채용 계획으로 구직자들에게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채용 동향’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 채용을 확정한 대기업은 전체의 59.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4.9%)에 비해 2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먼저 LG전자는 오는 22일 오전 11시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HS사업본부 △ES사업본부 △VS사업본부 △생산기술원 △한국영업본부이며,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제한된다. 공인어학성적(최근 2년 이내 성적) 제출도 필수다.
하나은행은 17일 오후 6시까지 하반기 신입행원 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부문은 △종합금융 △ICT △디지털/AI △지역인재이며, 복수 지원은 불가하다. 학력·전공 제한은 없지만 졸업예정자는 2026년 2월까지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1일 오후 5시까지 일반 공채(신입 5급)를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00명) 수준이며, △PB △IB △PF △운용 등 다양한 직무에서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IT/Digital 직무 지원자는 코딩테스트를 포함한 역량평가를 치러야 한다.
각 기업은 공통적으로 △서류전형 △필기 또는 적성검사 △면접 △채용검진을 포함한 다단계 전형을 운영하지만, 세부 절차와 평가 방식은 기업마다 상이하다. 구직자들은 반드시 채용 공고문을 확인해 마감일과 평가 항목을 숙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대기업 신입 채용 기회가 확대된 만큼 구직자들의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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