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직장인 사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공인 어학시험은 단연 ‘TOEIC’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재학 중 첫 응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시험을 치르는 주된 목적은 ‘취업 준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YBM 산하 한국TOEIC위원회는 21일 공인 어학시험 인지도와 응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인,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직업 분포를 보면 △직장인(4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생(28.4%) △취업준비생(14.3%) △무직(7.8%) △대학원생(4.1%)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인지하고 있는 공인 어학시험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TOEIC’을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TOEFL △TOEIC Speaking △TEPS 등이 이었다. 이는 토익이 여전히 국내 영어 평가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험을 처음 치른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72.8%가 ‘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1학년(21.7%) △2학년(19.2%) △3학년(16.9%) △4학년(15.0%) 순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학년이 오를수록 시험 응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는 △초·중·고교 시절(15.0%) △대학 졸업 후(9.8%) △취업 이후(1.8%) 등이 있었다.
공인 어학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 준비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점 인정 및 졸업 요건(24.8%) △어학능력 측정(15.3%) △유학 및 대학원 진학(4.7%) △인사고과 및 해외파견 목적(3.6%) 순이었다.
이와 함께 영어 실력 보유자가 갖는 장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입시 및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다양한 경험 기회 확보(26.2%) △과제나 업무 수행에 유용(7.1%) △승진 및 평가에 유리(6.2%)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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