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유관순·안중근, 80년 만에 환한 미소로 돌아오다…‘광복 80주년’ 기념전 개막

  • 구름많음장수25.8℃
  • 구름많음순창군27.6℃
  • 구름많음진도군27.7℃
  • 흐림수원24.7℃
  • 흐림이천24.3℃
  • 구름많음해남27.1℃
  • 흐림세종22.7℃
  • 구름많음고창군27.6℃
  • 구름많음보성군25.9℃
  • 구름많음정읍28.2℃
  • 흐림철원24.2℃
  • 흐림인제24.4℃
  • 구름많음울릉도27.3℃
  • 흐림인천25.8℃
  • 비서울25.8℃
  • 구름조금청송군24.6℃
  • 흐림임실25.5℃
  • 구름조금통영27.1℃
  • 흐림부여
  • 구름조금북창원28.2℃
  • 흐림영주26.4℃
  • 맑음북부산27.3℃
  • 구름많음강진군27.1℃
  • 구름조금여수26.9℃
  • 흐림백령도22.8℃
  • 흐림홍천24.2℃
  • 구름조금의령군26.1℃
  • 흐림문경24.9℃
  • 흐림추풍령25.3℃
  • 구름많음창원26.7℃
  • 구름많음합천26.3℃
  • 비북춘천24.9℃
  • 흐림울진27.7℃
  • 흐림제천23.7℃
  • 구름많음포항28.7℃
  • 구름많음구미26.3℃
  • 흐림동해28.8℃
  • 흐림충주25.7℃
  • 구름많음영광군28.0℃
  • 구름많음의성26.5℃
  • 구름많음산청24.5℃
  • 구름조금광양시26.8℃
  • 흐림홍성23.8℃
  • 구름조금양산시28.0℃
  • 천둥번개대전22.6℃
  • 구름많음서산24.1℃
  • 흐림양평24.2℃
  • 구름조금서귀포28.8℃
  • 구름많음함양군24.7℃
  • 구름많음순천23.8℃
  • 구름조금진주26.7℃
  • 구름조금고흥27.1℃
  • 구름많음장흥25.1℃
  • 구름많음남원25.9℃
  • 흐림정선군25.8℃
  • 구름많음목포28.4℃
  • 흐림춘천25.0℃
  • 구름많음봉화25.2℃
  • 흐림금산23.3℃
  • 흐림태백25.0℃
  • 구름많음영천27.2℃
  • 구름많음거창24.6℃
  • 구름많음완도28.1℃
  • 구름많음파주24.7℃
  • 흐림영월24.3℃
  • 흐림상주27.5℃
  • 흐림속초25.9℃
  • 흐림군산23.8℃
  • 구름많음광주27.5℃
  • 비전주23.5℃
  • 구름많음안동27.0℃
  • 구름많음영덕27.4℃
  • 흐림원주24.6℃
  • 구름조금김해시26.8℃
  • 흐림서청주23.2℃
  • 흐림북강릉28.6℃
  • 구름많음동두천24.7℃
  • 구름많음고창28.1℃
  • 천둥번개청주24.4℃
  • 흐림보은23.6℃
  • 맑음부산27.6℃
  • 흐림부안27.2℃
  • 흐림강릉28.4℃
  • 흐림대관령21.6℃
  • 구름조금남해27.9℃
  • 흐림천안23.5℃
  • 구름조금성산27.2℃
  • 맑음울산27.3℃
  • 흐림보령
  • 흐림흑산도28.2℃
  • 구름조금거제27.0℃
  • 구름조금대구27.1℃
  • 구름조금밀양27.5℃
  • 구름많음강화24.8℃
  • 구름조금고산28.6℃
  • 구름조금경주시26.9℃
  • 구름조금제주28.2℃

유관순·안중근, 80년 만에 환한 미소로 돌아오다…‘광복 80주년’ 기념전 개막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0:32:57
  • -
  • +
  • 인쇄
일제 감시카드 실물 첫 공개…잊힌 독립운동가 6천여 명 얼굴도 함께 전시
AI로 복원된 안중근·유관순 등 5인의 얼굴, 전시장에 영상으로 상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과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허동현)가 공동으로 기념전시 ‘광복 80주년, 다시 찾은 얼굴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7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대한제국실에서 열리며, 독립운동가의 실물 기록과 함께 AI로 복원된 생전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획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감시하기 위해 제작된 ‘일제 주요 감시 대상 인물 카드’ 실물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점이다. 이 카드는 일제가 독립운동가의 신상 정보, 수감 이력, 수배 기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체포 당시 촬영한 사진이 함께 부착돼 있다.

1980년대 초 경찰청의 전신인 치안본부에서 우연히 발견된 6,264매의 카드는 현재 국사편찬위원회가 보존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관순, 안창호, 한용운처럼 널리 알려진 인물뿐 아니라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았던 무명의 독립운동가들까지 포함돼, 한국 독립운동사의 입체적인 단면을 생생히 전한다.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도 함께 소개된다.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투옥된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을 시작으로, 나석주 의사가 거사를 앞두고 남긴 편지, 이봉창과 윤봉길 의사의 선서문 등 자주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마지막 흔적들이 공개된다.

3·1운동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된 일제 감시카드는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유관순 열사의 수감 중 유일한 사진과 안창호 선생의 수차례 옥고 속에서 점점 수척해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관람객은 얼굴에 새겨진 고난의 시간 너머, 꺾이지 않았던 신념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실 한쪽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이 영상으로 상영된다. 복원 대상은 모두 광복 이전에 순국한 안중근, 유관순, 이봉창, 윤봉길, 안창호 다섯 분으로, 남아 있는 사진 대부분이 수형 중이거나 생전 엄숙한 표정만을 담고 있어 그들의 웃는 모습을 본 적은 거의 없다. AI를 통해 복원된 환한 미소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다시금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